'11개월의 기다림' 김수지, 마침내 시즌 첫 우승…통산 3승

보증업체   |   이벤트

'11개월의 기다림' 김수지, 마침내 시즌 첫 우승…통산 3승

주소모두 0 644 2022.09.25 15:45

KLPGA투어 OK 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우승

김수지의 드라이버 티샷.
김수지의 드라이버 티샷.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연합뉴스) 권훈 기자 = 김수지(26)가 미루고 미뤘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첫 우승을 거뒀다.

김수지는 25일 충북 청주시 세레니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OK 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아내며 2언더파 70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우승했다.

작년 10월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 제패 이후 11개월 만에 따낸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지난해 2승을 거두며 혜성처럼 등장한 김수지는 이번 시즌 들어 이 대회 전까지 평균타수 4위, 상금랭킹 5위, 대상 포인트 4위가 말해주듯 최상위권 경기력을 뽐냈지만, 우승이 없어 애를 태웠다.

김수지는 특히 지난 4일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을 황정미(23)에게 내준 아픔도 씻었다.

마침내 시즌 첫 우승을 거둔 김수지는 우승 상금 1억4천400만 원을 받아 상금랭킹 4위(6억5천270만 원)로 올라섰다.

2라운드에서 버디 10개를 잡아내며 코스레코드인 63타를 몰아친 끝에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수지는 신인왕 레이스 1위 이예원(19)과 피 말리는 각축전을 벌였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번 홀(파4) 보기로 공동선두를 허용했고, 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낸 이예원에게 1타차 선두를 내줬다.

김수지는 6번 홀(파5) 2m 버디로 이예원을 따라붙었고 9번 홀(파4) 5m 버디로 다시 1타차 선두를 되찾았다.

이예원은 10번 홀(파5) 3m 버디 퍼트를 넣어 공동 선두로 올라왔지만, 김수지는 11번 홀(파4) 버디로 다시 달아났다.

팽팽하던 승부는 이예원의 두 차례 3퍼트 보기로 갈렸다.

13번 홀(파4)에서 3퍼트 보기로 2타차로 밀린 이예원은 15번 홀(파3)에서 칩인 버디로 1타차로 따라붙었지만, 17번 홀(파3)에서 또 한 번 3퍼트로 1타를 잃었다.

2타차로 앞선 김수지는 18번 홀(파5)에서 3m 버디 퍼트를 넣지 못했지만 여유 있게 파를 지켜 우승했다.

생애 첫 우승에 목말랐던 이예원은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시즌 두 번째 준우승(10언더파 206타)을 차지한 데 만족해야 했다.

이예원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다.

'톱10 전문' 유해란(21)은 4타를 줄이며 3위(9언더파 207타)를 차지해 이번 시즌에 14번째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유해란은 대상 포인트 레이스에서 박민지와 격차를 더 벌리며 1위를 지켰다.

그린을 살피는 김효주.
그린을 살피는 김효주.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27)는 담에 걸려 목을 제대로 돌리지 못하는 어려움 속에서 공동 11위(6언더파 210타)로 대회를 마쳤다. 김효주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적어냈다.

시즌 5승째에 도전했던 박민지(24)는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23위(3언더파 213타)에 올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9365 두산 정철원, 20홀드 달성…KBO리그 '1군 데뷔 시즌 최다 타이' 야구 2022.09.25 432
19364 한화 한승주, 희망을 던지다…두산전 5이닝 2실점 '호투' 야구 2022.09.25 450
19363 '마사 멀티골' K리그2 대전, 경남 3-0 제압…2위 싸움 점입가경 축구 2022.09.25 446
19362 [프로축구2부 대전전적] 대전 3-0 경남 축구 2022.09.25 430
19361 [KLPGA 최종순위] OK 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골프 2022.09.25 647
열람중 '11개월의 기다림' 김수지, 마침내 시즌 첫 우승…통산 3승 골프 2022.09.25 645
19359 SSG 최정, 7년 연속 200루타 돌파…LG전서 3경기 연속 홈런 야구 2022.09.25 527
19358 [인천소식] 인천소방본부, SSG 랜더스와 시구 행사 야구 2022.09.25 453
19357 '2만3천명' 몰린 프로야구 SSG-LG 최종전…SSG 3번째 만원 관중 야구 2022.09.25 455
19356 LG 플럿코, SSG 최종전서 '담 증세'로 투구 없이 조기 강판 야구 2022.09.25 436
19355 '한국계 빅리거' 더닝, 고관절 수술 예정…WBC 출전 불발 야구 2022.09.25 471
19354 MLB 시애틀, '이적생' 카스티요와 5년 1억800만 달러 연장 계약 야구 2022.09.25 469
19353 수베로 감독 "장시환, 올해 14세이브 거둔 투수…18연패는 불운" 야구 2022.09.25 402
19352 김하성,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 기여…다르빗슈 6연승 야구 2022.09.25 429
19351 1위 싸움 여유 찾은 SSG 김원형 감독 "LG와 최종전 자신감 있다" 야구 2022.09.25 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