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세비치·나상호 골맛…서울, 시즌 첫 슈퍼매치 2-0 완승(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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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세비치·나상호 골맛…서울, 시즌 첫 슈퍼매치 2-0 완승(종합2보)

주소모두 0 1,059 2022.04.10 21:14

'이승우 1골 1도움' 수원FC는 김천 3-2 꺾고 상위권 '노크'

'주민규 멀티골' 제주, 인천과 2-2 무승부…강원은 포항과 1-1로 비겨

서울 나상호의 골 세리머니
서울 나상호의 골 세리머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시즌 첫 '슈퍼 매치'에서 수원 삼성을 완파하고 7경기 무승 늪을 탈출했다.

서울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9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팔로세비치의 선제 결승 골, 나상호의 페널티킥 추가 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2월 19일 대구FC와의 1라운드 2-0 승리 이후 두 달 가까이 이어진 7경기 무승(4무 3패)을 끊어낸 서울은 시즌 2승 4무 3패로 승점 10(10득점·10실점)을 기록, 강원FC와 공동 8위로 올라섰다.

반면 7경기 무승(4무 3패)에서 벗어나지 못한 수원은 11위(1승 4무 4패·승점 7)에 머물렀다.

역대 K리그에서 벌어진 슈퍼 매치 전적에선 서울이 38승 24무 34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시즌 초반 부진에 빠진 두 팀의 만남이었지만, 슈퍼 매치의 명성에 걸맞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K리그 최다 관중에 해당하는 1만4천625명의 팬 앞에서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엔 서울이 60% 넘는 점유율을 가져갔지만, 두 팀이 나란히 슈팅 4개, 유효 슈팅 2개를 기록했다.

후반 들어선 서울의 파상공세가 거듭된 가운데 후반 34분 팔로세비치가 시즌 첫 득점포로 길었던 균형을 깨뜨렸다.

조영욱의 침투 패스를 받은 팔로세비치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왼발 슛이 골 그물을 흔들어 서울 홈 관중석의 열기를 끌어 올렸다.

수세에 몰린 수원은 이후 그로닝, 오현규 교체 카드로 화력 강화를 시도했으나 오히려 후반 45분이 거의 흘렀을 때쯤 서울이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쐐기를 박았다.

조영욱이 이한도와의 볼 경합에서 획득한 페널티킥을 나상호가 오른발로 차 넣으며 서울의 승리를 결정 짓는 시즌 4호 골을 터뜨렸다.

골 넣고 신난 수원FC 이승우
골 넣고 신난 수원FC 이승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FC는 이승우의 첫 멀티 공격 포인트를 앞세워 '벤투호 스트라이커' 조규성이 골 맛을 본 김천 상무를 3-2로 따돌리고 2연패를 끊어내며 7위(승점 10 ·3승 1무 5패·13득점)에 이름을 올렸다.

3경기(1승 2무) 무패의 좋은 흐름이 끊긴 김천은 6위(승점 12·3승 3무 3패)에 자리했다.

전반 20분 투입된 수원FC의 '주포' 라스가 8분 만에 김건웅의 킬러 패스를 선제골로 연결했고, 전반 추가 시간엔 이승우의 크로스에 이은 김현의 헤더 추가 골이 터져 수원FC가 경기를 주도했다.

김천은 후반 4분 조규성이 수원FC 골키퍼 유현의 발에 넘어져 선언된 페널티킥을 직접 넣어 한 점을 따라붙었다.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 감독이 관중석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4경기 연속 골을 넣은 조규성은 시즌 7호 골로 무고사(인천)와 득점 공동 선두가 됐다.

김현의 골 장면 때 시즌 1호 도움을 작성한 이승우는 후반 9분엔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건웅의 헤더 패스를 문전에서 오른발로 마무리, 3-1을 만드는 시즌 3호 골을 터뜨린 것이다.

이승우는 흥겨운 춤사위로 시즌 첫 멀티 공격 포인트를 자축했다.

김천은 후반 19분 유인수의 중거리포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균형을 이루진 못했다.

인천전에서 멀티골 쏜 제주 골잡이 주민규
인천전에서 멀티골 쏜 제주 골잡이 주민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제주 유나이티드가 2-2 무승부를 거뒀다.

제주는 5위(승점 13·3승 4무 2패)에 자리했고, 5경기(3승 2무) 연속 무패의 인천은 2위(승점 18·5승 3무 1패)의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전반 2분 제주 주민규, 전반 27분엔 인천 무고사가 헤더로 득점을 주고받은 뒤 인천이 전반 41분 김도혁의 컷백에 이은 이명주의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역전을 이뤘다.

중동에서 뛰다 3시즌 만에 K리그로 돌아온 이명주의 복귀 골이었다.

2연승을 기대하던 인천은 후반 16분 강민수가 주민규에게 거친 태클을 했다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위기를 맞았다.

이후 파상공세를 펼친 제주는 후반 47분 조성준이 문전에서 가슴으로 밀어준 패스를 주민규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극적으로 승점 1을 챙겼다.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 주민규는 시즌 첫 멀티 골로 총 3골을 기록했다.

포항전에서 강원의 동점골 책임진 양현준
포항전에서 강원의 동점골 책임진 양현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종합운동장에서는 강원FC와 포항 스틸러스가 1-1로 비겼다.

포항은 울산 현대(승점 23), 인천에 이어 3위(승점 15)에 올랐고, 강원은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 속에 서울과 공동 8위가 됐다.

포항이 후반 4분 허용준의 리그 5호 골로 먼저 앞서나갔지만, 강원이 후반 28분 임창우의 크로스에 이은 양현준의 헤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올 시즌 팀 내 도움 1위(3개)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는 2년차 양현준은 K리그 데뷔골로 강원에 귀중한 승점 1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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