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가 따라붙은 타격왕 경쟁…매 타석 순위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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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가 따라붙은 타격왕 경쟁…매 타석 순위 바뀐다

주소모두 0 233 2022.09.14 14:25

피렐라-이대호-이정후, 13일까지 타율 0.0015차이

투수 부문 다승·평균자책점 경쟁도 치열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롯데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2022시즌 잔여 경기가 팀별로 20경기 안팎이 남은 가운데, 개인 타이틀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

선두권을 달리는 타이틀 홀더 후보들은 한 치 앞을 예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손에 땀을 쥐는 경쟁을 펼치고 있다.

삼성 피렐라
삼성 피렐라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시즌 후 최우수선수(MVP) 시상식 때 함께 시상하는 투·타 타이틀은 총 14개다.

이중 타격왕 경쟁은 가장 치열한 선두 싸움이 펼쳐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0.34238)가 13일 현재 1위를 달리는 가운데,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0.34100),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0.34086)가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세 선수의 격차는 0.0015 차이라서 단 한 타석의 결과로도 순위가 뒤집어질 수 있다.

당초 타격왕 경쟁은 피렐라와 이정후의 2파전 체제로 펼쳐지는 듯했으나 이대호가 9월 이후 타율 0.486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추격에 성공했다.

키움 이정후
키움 이정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 선수는 최다 안타 부문에서도 경쟁한다.

이정후가 166개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피렐라가 164개로 2위, 이대호가 163개로 3위를 달린다.

이 부문 역시 단 한 경기 결과로 뒤바뀔 수 있다.

이정후는 타점 부문도 98점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LG 트윈스 김현수(97점), 피렐라(95점), KIA 타이거즈 나성범(94점)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출루율에선 피렐라가 0.417로 1위, 이정후가 0.416으로 2위, 나성점이 0.414로 3위다. 출루율 부문도 하루가 다르게 순위가 변한다.

장타율(1위 이정후 0.567, 2위 피렐라 0.559)과 득점(1위 LG 박해민 90점, 2위 피렐라 87점) 경쟁도 안갯속이다.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난 타격 부문 타이틀도 있다.

최다 도루는 KIA 타이거즈 박찬호(36개)의 수상이 확정적이다. 치열한 경쟁을 펼치던 키움 김혜성(34)은 이달 초 왼쪽 중수골 골절로 사실상 시즌 아웃됐다.

박찬호는 이 부문 3위 SSG 랜더스 최지훈(26개)을 크게 앞서 있다.

최다 홈런도 윤곽이 나왔다.

kt wiz 박병호는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정규시즌 잔여 경기에 출전하기 어렵지만, 이미 33개의 홈런을 쳐서 2위 피렐라(24개)와 격차를 크게 벌렸다.

피렐라가 홈런왕을 차지하려면 남은 19경기에서 10개의 홈런을 터뜨려야 한다. 불가능하진 않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

환호하는 김광현
환호하는 김광현

[연합뉴스 자료사진]

투수 부문 6개 타이틀도 타격 부문 못지않게 치열하다.

다승은 LG의 '원투 펀치' 애덤 플럿코와 케이시 켈리(이상 15승)가 각축전을 펼치는 가운데, SSG 윌머 폰트, 키움 안우진, kt 고영표(이상 13승)가 뒤를 잇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SSG 김광현(1.94)과 안우진(2.09)이 2파전을 펼치고 있고, 승률 역시 켈리(0.882)와 김광현(0.857)의 경쟁 구도로 진행되고 있다.

투구하는 안우진
투구하는 안우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홀드 부문에선 LG 정우영(29개)이 1위를 달리고 있고 키움 김재웅(27개), kt 김민수(26개)가 뒤를 달린다.

김재웅은 7월까지 홀드 1위를 달리다가 마무리로 보직 변경 후 홀드를 쌓지 못해 1위 자리를 정우영에게 내줬다.

탈삼진과 세이브는 윤곽이 나왔다. 안우진은 196개의 삼진을 잡아 사실상 타이틀 획득을 굳혔다. 2위 드루 루친스키(170개)를 크게 앞선다.

LG의 마무리 투수 고우석은 36세이브를 거둬 kt 김재윤(29세이브)을 7세이브 차이로 앞서고 있다.

<프로야구 2022시즌 타자 부문 타이틀 순위 (13일 현재)>

타이틀 1위(성적·팀) 2위(성적·팀) 비고
타격 피렐라(0.3423·삼성) 이대호(0.3410·롯데) 3위 이정후(0.3409·키움)
최다안타 이정후(166개) 피렐라(164개) 3위 이대호(163개)
타점 이정후(98점) 김현수(97점) 3위 피렐라(95점)
득점 박해민(90점·LG) 피렐라(87점) 3위 최지훈(86점)
출루율 피렐라(0.417) 이정후(0.416) 3위 나성범(0.414·KIA)
장타율 이정후(0.567) 피렐라(0.559)
홈런 박병호(33개·kt) 피렐라(24개) 박병호 부상 이탈
도루 박찬호(36개·KIA) 김혜성(34개·키움) 김혜성 부상 이탈

<프로야구 2022시즌 투수 부문 타이틀 순위 (13일 현재)>

타이틀 1위(성적) 2위(성적) 비고
다승 플럿코, 켈리(이상 15승·LG)
평균자책점 김광현(1.94·SSG) 안우진(2.09·키움)
승률 켈리(0.882) 김광현(0.857)
탈삼진 안우진(196개) 루친스키(170개·NC)
홀드 정우영(29개·LG) 김재웅(27개·키움)
세이브 고우석(36개·LG) 김재윤(29개·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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