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즈에 도전하는 이대호…한미일 '최고령 타격왕'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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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즈에 도전하는 이대호…한미일 '최고령 타격왕' 보인다

주소모두 0 268 2022.09.16 13:54

이대호, 타율 0.342로 1위에 '0.002' 뒤처진 2위

올해 타격왕 차지하면 '한미일 최고령' 신기록

이대호 은퇴투어 시작
이대호 은퇴투어 시작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드림올스타 대 나눔올스타의 경기. 클리닝타임 뒤 열린 은퇴투어 기념식에서 롯데 이대호가 이승엽과 악수하고 있다. 2022.7.1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몸 관리와 훈련으로 야구 선수의 전성기는 비약적으로 늘었다.

그렇다고 해도, 여전히 40세는 선수에게 넘기 힘든 벽이다.

은퇴 시즌에 온갖 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는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는 나이를 잊은 활약을 이어간다.

이대호는 15일 부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4타수 2안타로 활약해 시즌 안타를 166개로 늘렸다.

KBO리그에 '역대 40대 최다 안타' 선수가 등장한 순간이다.

종전 기록은 이승엽 SBS 해설위원이 40세 시즌에 기록한 164안타였다.

지난달 이승엽이 보유했던 'KBO 데뷔선수 통산 최다 안타'였던 2천842안타를 넘어섰던 이대호가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운 것이다.

현재 이대호는 한미일 통산 2천882안타를 쳤다.

우리 홈런 경쟁 해볼까요?
우리 홈런 경쟁 해볼까요?

(영종도=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야구 세계화를 목표로 주최하는 'FTX MLB 홈런더비 X 서울' 경기를 하루 앞둔 16일 오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내 특설 경기장 앞에서 열린 포토 세션에서 (왼쪽부터) KBO 레전드 이승엽, 전 LA 다저스 에이드리언 곤잘레스가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2022.9.16 [email protected]

이승엽은 16일 'MLB 홈런더비 X'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미일 3천 안타를 만들지 못한 건 생각할수록 아쉽다"면서도 "훌륭한 선수를 떠나보내는 게 아쉽지만, 이대호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제 이대호의 마지막 목표는 최고령 타격왕이다.

2013년 이병규가 LG 트윈스 소속으로 만 38세 11개월 10일의 나이로 타격왕에 오른 게 종전 기록이다.

현재 타율 0.342로 삼성 라이온즈 호세 피렐라(0.344)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리는 이대호는 9월 타율 0.467로 뜨거운 타격 감각을 뽐내고 있다.

지금의 감각만 유지한다면, KBO리그에는 새로운 '최고령 타격왕'과 최초의 40대 타격왕이 등장한다.

40대 타격왕은 100년이 훨씬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도 보기 힘든 대기록이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마지막 4할 타자' 테드 윌리엄스가 1958년 타율 0.328을 치고 만 40세 29일로 타격왕에 올랐다.

내셔널리그는 2004년 타율 0.362로 수위타자가 된 배리 본즈(40세 71일)가 기록의 주인공이다.

이대호가 올해 정규시즌 종료일에 타격왕을 차지하면, 40세 3개월 17일로 이들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

일본프로야구에서는 1989년 워런 크로마티(요미우리 자이언츠)를 포함한 3명의 선수가 기록한 36세가 최고령 타격왕이다.

이대호, 첫 타석부터 2루타 신고
이대호, 첫 타석부터 2루타 신고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1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1회 2사 롯데 이대호가 2루타를 치고 있다. 2022.9.15 [email protected]

메이저리그를 호령했던 수많은 전설적인 선수도 40대라는 나이 앞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타격의 달인' 스즈키 이치로는 40세 시즌인 2014년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102안타를 치고 이후에는 한 번도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에서 '40대' 단일 시즌 기준으로 이대호보다 안타가 많은 건 단 2명뿐이다.

통산 4천256안타로 역대 메이저리그 최다 안타의 주인공 피트 로즈는 41세 시즌인 1982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172안타를 때렸다.

현재 166안타인 이대호는 남은 14경기에서 7개만 더하면 로즈의 이정표는 지나칠 수 있다.

타이태닉호 침몰 사고로 아내와 두 아이를 비롯한 일가족을 잃었던 '비운의 선수' 샘 라이스는 40세 시즌인 1930년 워싱턴 세네터스(현 미네소타 트윈스) 207안타라는 불멸의 기록을 세웠다.

라이스는 44세 시즌인 1934년 98안타를 친 뒤 통산 2천987안타로 3천 안타에 13개만 남겨 두고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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