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무실점 수비' 김민재 "심장 두근거려…처음으로 긴장"

보증업체   |   이벤트

[월드컵] '무실점 수비' 김민재 "심장 두근거려…처음으로 긴장"

주소모두 0 134 -0001.11.30 00:00

생애 첫 월드컵…"상대 공격진에 밀리는 모습 보이기 싫어"

수아레스의 벽, 바로 김민재
수아레스의 벽, 바로 김민재

(알라이얀=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경기. 한국 김민재가 우루과이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를 막고 있다. 2022.11.24 [email protected]

(알라이얀=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무실점으로 마친 벤투호 '수비의 핵' 김민재(26·나폴리)는 "처음으로 경기 전에 긴장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겼다.

김영권(울산)과 짝을 이뤄 중앙 수비수로 나선 김민재는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등 우루과이 공격진을 상대로 격한 몸싸움을 벌인 끝에 실점 없이 후방을 지켰다.

김민재는 경기 후 취재진에 "(우루과이 공격진이) 잘하더라. 그래도 우리가 준비한 게 잘 먹혔다"며 "일단 나도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다"고 말했다.

이날 김민재는 후반전 도중, 누녜스를 쫓아가다가 잔디에 미끄러지면서 오른쪽 종아리를 다쳤다.

부상 우려가 있었지만, 김민재는 의료진의 체크를 받은 뒤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와 경기 끝까지 든든하게 수비 라인을 지켰다.

김민재 철벽 수비
김민재 철벽 수비

(알라이얀=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2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경기. 한국 김민재가 우루과이의 공격을 막아내고 있다. 2022.11.24 [email protected]

김민재는 "내가 근육 부상이 처음이긴 한데, 심한 건 아닌 것 같다"고 우려를 불식했다.

4년 전 러시아 대회 앞두고 정강이뼈가 부러져 출전이 무산된 김민재는 이번 대회가 월드컵 본선 무대 데뷔전이다.

그는 지난달 이탈리아 언론 인터뷰에서 "4년 전 부상 탓에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지 못한 게 끔찍한 트라우마가 됐다"며 카타르 월드컵을 고대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민재는 "내가 경기하면서 긴장한 적이 없다. 그런데 처음으로 많이 긴장했다"며 "땀도 많이 나고 심장도 두근거렸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돌아봤다.

대표팀이 한 수 위 상대로 평가되는 우루과이를 상대로 팽팽한 접전을 펼친 비결이 앞선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의 선전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민재는 "사실 두 팀의 경기를 보니 부담이 되기도 했는데, 솔직히 조금 부러웠다"며 "우리가 보기에 (두 팀 주소모두) 충분히 이길 자격이 있었다.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보였고 다들 많이 뛰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선수들도 저렇게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지 않았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재 철벽 수비
김민재 철벽 수비

(알라이얀=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경기. 한국 김민재가 공을 걷어내고 있다. 2022.11.24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377 붉은악마 2만6천 인파에도 안전했던 광화문 거리응원 축구 -0001.11.30 160
3376 [월드컵] '본선 데뷔' 이강인 "감독님이 가진 걸 보여달라고 하셔요" 축구 -0001.11.30 150
3375 [월드컵] "오징어게임 주인공은 못 이기네" 우루과이 '탄식' 축구 -0001.11.30 155
3374 [월드컵] 알론소 우루과이 감독 "한국 굉장히 잘해 어려웠다" 축구 -0001.11.30 161
열람중 [월드컵] '무실점 수비' 김민재 "심장 두근거려…처음으로 긴장" 축구 -0001.11.30 135
3372 [월드컵] 뚝심의 벤투 "경기 장악력 만족…손흥민은 시간 더 걸릴 것"(종합) 축구 -0001.11.30 161
3371 [월드컵] 수비수 김영권 "무실점 계속 유지하는 것이 목표" 축구 -0001.11.30 158
3370 [월드컵] BBC 한국전 중계하며 한인타운 '뉴몰든' 소개 축구 -0001.11.30 121
3369 [월드컵] 골대 맞힌 'MVP' 우루과이 발베르데 "한국, 굉장히 잘해"(종합) 축구 -0001.11.30 129
3368 [월드컵] "김민재, 진정한 전사" 나폴리 언론, 부상투혼에 박수 축구 -0001.11.30 124
3367 [월드컵] 일본 언론 "한국, 단단한 수비로 우루과이 득점 봉쇄" 축구 -0001.11.30 124
3366 [월드컵] 골대 맞힌 우루과이 발베르데 "치열했어…한국, 굉장히 잘해" 축구 -0001.11.30 136
3365 [월드컵] 이재성 "비겼다는 안도감보다 못 이긴 아쉬움 더 크다" 축구 -0001.11.30 129
3364 [월드컵] 오른쪽 풀백 주전 꿰찬 김문환 "'원팀'으로 막아냈다" 축구 -0001.11.30 131
3363 이란 유명 축구선수, '반정권 선전' 혐의로 체포 축구 -0001.11.30 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