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루허용에 수비 난조…SSG 박종훈, 3⅓이닝 7실점 5자책

보증업체   |   이벤트

도루허용에 수비 난조…SSG 박종훈, 3⅓이닝 7실점 5자책

주소모두 0 115 2022.08.26 20:22
SSG 랜더스 박종훈
SSG 랜더스 박종훈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KBO리그에서 가장 낮은 릴리스 포인트에서 공을 놓은 '잠수함 투수' 박종훈(31·SSG 랜더스)을 kt wiz 주자들이 끊임없이 괴롭혔다.

야수의 도움마저 얻지 못한 박종훈은 4회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박종훈은 2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동안 안타 9개와 볼넷 1개를 내주고 7실점(5자책) 했다. 도루는 3차례나 허용했다.

kt는 2회말 무사 1루에서 박병호가 2루 도루를 감행하다가 횡사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kt는 박종훈의 약점인 '느린 투구 동작'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SSG가 2-0으로 앞선 3회말 2사 1루에서 kt 권동진이 2루를 훔쳤다.

곧 아직 1루 수비가 익숙하지 않은 SSG 전의산의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다음 타자 조용호의 타구는 전의산의 미트를 맞고 굴절됐다. 이 사이 권동진이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내야 안타로 기록되긴 했지만, 수비력을 갖춘 1루수였다면 내야 땅볼로 처리할 수 있는 타구였다.

조용호는 배정대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고, 박종훈의 폭투로 3루에 도달했다.

배정대는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쳤다.

1루에 선 배정대도 2루를 훔쳤고, 강백호의 좌전 적시타로 득점했다.

박종훈은 3회에만 도루 3개를 내줬고, 도루를 한 주자는 주소모두 홈을 밟아 SSG는 2-3 역전을 허용했다.

SSG 랜더스 박종훈
SSG 랜더스 박종훈

[연합뉴스 자료사진]

박종훈은 KBO리그 현역 투수 중 도루 허용이 181개로 가장 많다.

이 부문 2위는 양현종(KIA 타이거즈)으로, 개인 통산 144개의 도루를 허용했다.

이닝은 양현종(2천127⅓이닝)이 박종훈(968⅓이닝)보다 두 배 이상 많이 소화했지만, 도루 허용은 박종훈이 훨씬 많다.

그만큼 박종훈이 마운드에 있으면 상대는 끊임없이 도루를 시도한다.

이날도 그랬고, 박종훈은 상대의 도루에 무너졌다.

박종훈은 4회 무사 1, 2루에서 권동진의 번트 타구를 잡은 뒤 1루에 악송구하는 실책까지 범했다.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박종훈은 심우준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1점을 내줬다.

이어 조용호의 땅볼 타구를 SSG 전의산이 바라만 보면서 다시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전의산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면 잡을 수 있는 타구였다.

안팎으로 고초를 겪은 박종훈은 1사 만루에서 배정대에게 2타점 좌익수 쪽 2루타를 맞으며 완전히 허물어졌고, 김원형 감독은 투수 교체를 지시했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고효준이 강백호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박종훈의 실점은 7개로 늘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115 '어른스러운 3년차' 소형준 "팀이 최대한 많이 이기면 됩니다" 야구 2022.08.26 109
4114 [프로야구] 27일 선발투수 야구 2022.08.26 104
4113 '결승타·홈런 포함 3타점' 강백호 "어제 부진 만회해서 다행" 야구 2022.08.26 116
4112 이대호 만루포 '쾅'…롯데, 5위 KIA 4게임 차 맹추격(종합) 야구 2022.08.26 129
4111 '진격하는 마법사' kt, 선두 SSG 연파하며 5연승 행진 야구 2022.08.26 113
4110 [프로야구 수원전적] kt 12-3 SSG 야구 2022.08.26 117
4109 [프로야구 창원전적] 키움 6-3 NC 야구 2022.08.26 123
4108 [프로야구 대전전적] 한화 2-1 두산 야구 2022.08.26 122
4107 [프로야구 부산전적] 롯데 8-3 삼성 야구 2022.08.26 112
4106 [프로야구 중간순위] 26일 야구 2022.08.26 111
4105 이대호, 사직 홈팬 앞에서 개인통산 10번째 만루홈런 '쾅' 야구 2022.08.26 126
열람중 도루허용에 수비 난조…SSG 박종훈, 3⅓이닝 7실점 5자책 야구 2022.08.26 116
4103 LG 켈리, 8이닝 1실점 호투…14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 야구 2022.08.26 116
4102 [프로야구 잠실전적] LG 3-1 KIA 야구 2022.08.26 117
4101 NC 새 외국인 투수 더모디, 첫 등판서 4이닝 5실점 '쓴맛' 야구 2022.08.26 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