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오픈 앞둔 고진영 "3시간 퍼팅 연습…더 해야겠다"

보증업체   |   이벤트

스코틀랜드 오픈 앞둔 고진영 "3시간 퍼팅 연습…더 해야겠다"

주소모두 0 199 2022.07.28 09:46
고진영의 드라이버 스윙.
고진영의 드라이버 스윙.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지난 24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가 끝난 뒤 고진영(27)은 "퍼팅이 반만 들어갔어도 우승했을 것"이라며 퍼팅 부진을 한탄했다.

트러스트 골프 여자 스코틀랜드 오픈 개막을 앞둔 28일 고진영은 어떤 연습에 공을 들였냐는 질문에 "퍼팅"이라고 답했다.

고진영은 "에비앙 챔피언십 때는 그린이 약간 까다로웠다. 마치 구겨진 종이 같아서 꺾이는 정도를 읽기가 어려웠다. 이번 대회는 평평한 편이지만 퍼팅에서 좀 더 자신감을 찾아야 한다"면서 "어제 3시간 넘게 퍼팅 연습을 했다. 오늘 조금 더 퍼팅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링크스 코스에 상당한 자신감도 보였다.

2016년 처음 겪어본 링크스 코스에서 열린 브리티시 여자 오픈 때 2위를 했던 기억을 떠올린 고진영은 "그때 정말 잘 쳤다. 물론 어렵긴 하지만 완전히 평평하고 산이 없는 이런 코스에서 플레이했던 느낌이 좋았다. 이런 스타일의 코스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고진영은 또 "캐디 (데이비드) 브루커가 스코틀랜드의 링크스 코스를 잘 알고 있어 내게 큰 도움이 된다. 빨리 경기하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브루커는 영국인이다.

하지만 고진영은 우승 욕심은 감췄다.

"우선 컷 통과가 첫 번째 목표"라는 고진영은 "그다음에 톱10 또는 톱5에 들고 싶다"고 목표를 한껏 낮춰 잡았다.

고진영의 눈길은 이 대회에 이어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여자 오픈을 향하고 있음을 내비쳐다.

그는 "다음 주에 시즌 마지막 메이저가 있는데, 다음 대회 준비를 마치고 싶다"며 "이번 대회 코스가 굉장히 어려운데, 다음 대회로 가져갈 무언가를 얻어야 할 것 같다"고 이번 대회가 AIG 오픈을 향한 준비 과정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26주째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고진영은 "세계랭킹 1위를 지켜야 한다는 압박감은 없다. 에비앙 챔피언십이 끝난 뒤 친구들이 '세계랭킹 1위라도 우승 못 할 수도 있으니까 너무 거기에 대해 생각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스스로 압박을 받지는 않는다. 나 역시 사람일 뿐이고 잘 치고 싶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260 KLPGT, 대한스포츠의학회와 업무 협약 체결 골프 2022.07.28 167
1259 제2회 테일러메이드 미드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십 8월 개막 골프 2022.07.28 194
1258 남자 골프 세계 4위 캔틀레이 "지금은 LIV로 갈 계획 없다"(종합) 골프 2022.07.28 180
1257 남자 골프 세계 4위 캔틀레이 "지금은 LIV로 갈 계획 없다" 골프 2022.07.28 193
열람중 스코틀랜드 오픈 앞둔 고진영 "3시간 퍼팅 연습…더 해야겠다" 골프 2022.07.28 200
1255 LIV 골프 대회, 내년엔 6개 늘려 14개 개최…승강제도 도입 골프 2022.07.28 189
1254 강채연, KLPGA 점프투어 10차전서 생애 첫 우승 골프 2022.07.27 175
1253 메이저 우승 경력 시부노, 8월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골프 출전 골프 2022.07.27 172
1252 유원골프재단, 꿈나무 양성 위한 장학금 1억2천만원 후원 골프 2022.07.27 172
1251 PGA 투어, LIV 시리즈로 넘어간 선수들 PO 출전 자격도 박탈 골프 2022.07.27 179
1250 LG전자, 국내외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 골프 2022.07.27 175
1249 임성재, 한국 선수 최초 3년 연속 PGA 투어 상금 400만달러 돌파 골프 2022.07.26 174
1248 파주시 올해 비상장사·골프장 200여곳 취득세 세무조사 골프 2022.07.26 167
1247 [영상] '장타여왕' 윤이나, 대회출전 중단 왜?…규정 위반 실토 골프 2022.07.26 172
1246 정규시즌 막바지 돌입한 PGA 투어…LIV와 다시 미국서 격돌 골프 2022.07.26 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