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과 반목하는 NBA 하든, 훈련도 불참…트레이드는 난항

보증업체   |   이벤트

구단과 반목하는 NBA 하든, 훈련도 불참…트레이드는 난항

주소모두 0 97 2023.10.20 05:23
제임스 하든
제임스 하든

[GETTY IMAGES NORTH AMERICA /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갈등의 골이 깊어진 제임스 하든이 결국 팀 공식 훈련에 무단 불참했다.

스포츠 매체 ESPN은 18일(현지시간) "하든이 필라델피아의 훈련장에 나타나지 않았다"며 "구단은 징계에 나서기 전 하든에게 소명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거취를 둘러싸고 구단과 반목하던 하든은 프리시즌 일정은 최선을 다해 소화하겠다고 언론 등에 밝혔으나, 돌연 훈련에 빠지면서 선수단의 입장도 난처하게 됐다.

닉 너스 감독은 "살짝 놀랐다"면서도 "하든이 있든 없든 우리는 할 일을 한다"고 말했고, 팀의 대들보인 센터 조엘 엠비드는 "다른 중요한 일이 있었을 것"이라고 두둔했다.

하든은 지난 6월 필라델피아에 트레이드를 요청했지만, 아직도 이적 절차가 진전됐다는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다.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하든은 대릴 모리 단장이 자신을 '배신'했다고 여긴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봉에 계약해 PJ 터커·대뉴얼 하우스 주니어 등 포워드를 보강하도록 도왔는데, 정작 새 시즌을 앞두고 장기 재계약을 꺼리는 모리 단장의 모습에 실망감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하든은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최대 4천700만달러(약 638억원)의 연봉을 택할 수 있었지만, 3천300만달러(약 448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계약을 연장했다.

하든은 지난 8월에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중국에서 연 홍보 행사에서 "모리 단장은 거짓말쟁이다. 절대로 그가 속한 조직의 일원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구단 수뇌부를 직격하기도 했다.

모리 단장은 가드 보강이 시급한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와 하든의 이적을 논의 중이나, 양측의 이견이 뚜렷해 좀처럼 협상을 진척시키지 못하고 있다.

모리 단장은 1996년생 가드 테런스 맨과 1라운드 신인 지명권 여러 장을 원하지만, 클리퍼스가 맨을 지키길 원한다고 디애슬래틱은 전했다.

이 매체는 모리 단장이 스타 가드 하든의 대가인데도 맨을 내놓지 않으려는 클리퍼스를 질타하며, 차라리 폴 조지를 달라고 으름장을 놨다가 양측의 관계가 경색됐다고 해설했다.

조지는 클리퍼스의 간판 포워드다.

모리 단장과 하든
모리 단장과 하든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93 [프로배구 전적] 20일 농구&배구 2023.10.21 125
292 프로농구 SK, 22일 홈 개막전서 팬들과 함께 시즌 출정식 농구&배구 2023.10.21 87
291 GS칼텍스, 컵대회 여세 몰아 홈 개막전 압승…실바 30득점 농구&배구 2023.10.21 98
290 김영기 전 KBL 총재 농구 인생 다룬 '농구인 김영기' 출간 농구&배구 2023.10.21 102
289 SKT, 에이닷으로 프로농구 전 경기 무료 생중계 농구&배구 2023.10.21 79
288 [프로배구 중간순위] 20일 농구&배구 2023.10.21 91
287 한국전력, 자구책에 '프로배구단 매각' 포함…배구계 긴장 농구&배구 2023.10.21 71
286 아시안게임 돌아본 이대성 "참패지만…한국 농구 성장할 계기" 농구&배구 2023.10.20 102
285 프로농구 21일 정관장-SK 개막전…22일엔 KCC '부산 데뷔전'도 농구&배구 2023.10.20 106
열람중 구단과 반목하는 NBA 하든, 훈련도 불참…트레이드는 난항 농구&배구 2023.10.20 98
283 KBL, 동아오츠카와 2025-2026시즌까지 공식 음료 후원 계약 농구&배구 2023.10.20 103
282 라스베이거스, 미국여자프로농구서 21년 만에 리그 2연패 달성 농구&배구 2023.10.20 117
281 [프로배구 전적] 19일 농구&배구 2023.10.20 116
280 '부산 이전' KCC이지스, 22일 사직실내체육관서 홈 개막전 농구&배구 2023.10.20 106
279 우리카드 2연승 이끈 '19세 세터' 한태준 "나조차 의심 했지만" 농구&배구 2023.10.20 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