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민 3루타' LG, 키움 꺾고 2위 굳히기…안우진 첫 완투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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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민 3루타' LG, 키움 꺾고 2위 굳히기…안우진 첫 완투패(종합)

주소모두 0 159 2022.08.27 21:37

'최주환 4타점+모리만도 호투' SSG, 롯데 대파하고 선두 질주

구창모, 데스파이네에 판정승…NC, kt 꺾고 4연패 탈출

'김재환 홈런포' 두산, KIA에 역전승…'5회 6득점' 삼성, 한화에 뒤집기

LG 박해민
LG 박해민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LG 트윈스가 안우진을 투입한 키움 히어로즈를 물리치고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LG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키움과 홈경기에서 박해민의 3루타로 결승점을 뽑아 1-0으로 승리했다.

최근 2연승을 거둔 LG는 '가을야구'를 향해 순항을 이어갔고 4위 키움은 3연승에서 제동이 걸렸다.

LG가 리그 최고 투수로 꼽히는 안우진을 상대로 쟁취한 극적인 승리였다.

승리의 주역은 리드오프 박해민과 불펜이었다.

1번 타순에 배치된 박해민은 1회 첫 타석에서 안우진을 상대로 좌중간 안타를 날린 뒤 2루까지 뛰다 아쉽게 태그아웃됐다.

그러나 두 번째 타석에서는 확실한 장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0-0인 4회말 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박해민은 우중간 펜스 상단을 맞고 떨어지는 3루타를 터뜨렸다.

무사 3루의 기회를 잡은 LG는 문성주가 유격수 땅볼로 박해민을 불러들여 1-0으로 앞섰다.

키움 안우진
키움 안우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LG는 안우진을 상대로 힘겹게 뽑은 1점을 끝까지 지켰다.

선발 임찬규가 5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뒤 최성훈(⅔이닝)-김진성(1이닝)-정우영(⅓이닝)-이정용(1이닝)-고우석(1이닝)이 총출동해 합작 완봉승을 거뒀다.

반면 키움 안우진은 8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4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최근 4경기 연속 7이닝 이상을 던지고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한 안우진은 2018년 데뷔 후 첫 완투를 기록했으나 아쉬움만 안았다.

SSG 최주환
SSG 최주환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선두를 질주 중인 SSG 랜더스는 인천 홈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10-0으로 대파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중반까지 팽팽한 0의 균형이 이어졌지만 양 팀의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

롯데는 2회 1사 1,2루, 3회 2사 만루, 4회에도 2사 만루의 기회에서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5회초에는 상대 실책 속에 잭 렉스와 이대호의 안타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안치홍이 3루수 파울 플라이, 한동희는 헛스윙 삼진, 신용수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위기에서 벗어난 SSG는 공수 교대 후 찾아온 한 번의 찬스에서 승기를 잡았다.

5회말 1사 후 김민식이 2루타, 김성현은 몸맞는공, 최지훈은 중전안타를 날려 만루를 만든 뒤 최주환이 주자들을 주소모두 불러들이는 좌중간 2루타를 날려 3-0으로 앞섰다.

이어 최정은 좌전 적시타를 날려 최주환을 불러들였고 2사 후에는 박성한과 후안 라가레스가 연속 2루타를 터뜨려 단숨에 6-0으로 달아났다.

6회에도 최주환의 2루타로 1점을 보탠 SSG는 8회말 다시 3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SSG 선발 숀 모리만도는 6이닝을 산발 7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4승째를 수확했고 최주환은 4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NC 손아섭
NC 손아섭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에서는 7위 NC 다이노스가 kt wiz를 9-2로 꺾고 '가을야구'를 향해 한 가닥 희망을 이어갔다.

NC는 2회말 2사 후 노진혁이 볼넷을 고르자 김주원이 2루타를 터뜨려 1-0으로 앞섰다.

kt는 3회초 배정대가 좌월 2점 홈런을 날려 2-1로 역전했다.

그러나 NC는 5회말 2사 3루에서 손아섭이 좌중간 2루타를 날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6회에는 상대 실책을 틈타 대거 6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선두타자 양의지가 볼넷, 닉 마티니는 유격수의 송구 실책으로 무사 2, 3루의 기회를 잡은 NC는 노진혁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3-2로 재역전했다.

이어 김주원이 몸맞는공으로 출루해 1사 만루의 기회에서 오영수가 우전안타로 1점을 보탰고 2사 후에는 박민우가 우전안타, 손아섭과 박건우는 연속 2루타를 터뜨려 8-2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7회에는 마티니가 우월 솔로아치를 그려 승리를 재확인했다.

NC 구창모는 6⅓이닝을 6안타 2실점으로 막았고 kt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5⅓이닝을 4안타 4사사구로 5실점(3자책) 해 패전투수가 됐다.

3위 kt는 최근 5연승을 달리다 제동이 걸렸다.

두산 김재환
두산 김재환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에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최근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KIA는 1회 선두타자 박찬호가 좌익선상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1사 후 나성범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1-0으로 앞섰다.

두산은 2회초 김재환이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려 1-1을 만들었다.

34일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한 김재환의 시즌 17호 홈런이다.

두산은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6회 공격에서 전세를 뒤집었다.

1사 후 김재환이 유격수 내야안타로 출루하자 양석환과 박세혁이 연속 안타를 날려 2-1로 뒤집었다.

두산 선발 곽빈은 7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막았고 정철원은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처리해 세이브를 올렸다.

삼성 김현준
삼성 김현준

[연합뉴스 자료사진]

9-10위가 맞붙은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를 7-4로 물리쳤다.

한화는 3회초 마이크 터크먼과 박정현이 연속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에는 김인환이 우익선상 2루타, 하주석은 좌중간 적시타를 날려 3-0으로 앞섰다.

4회초에는 2루타를 친 박상언이 후속 땅볼로 득점해 4-0을 만들었다.

끌려가던 삼성은 5회초 1사 만루에서 김재성과 김지찬이 연속 안타를 날려 2-4로 추격했다.

삼성은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김현준이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주자 일소 3루타를 날려 순식간에 5-4로 역전시켰다.

전세를 뒤집은 김현준은 김상수의 우익수 파울플라이 때 재빨리 홈을 파고들어 6-4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은 6회에도 강민호의 2루타로 1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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