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아시안컵 원정 유니폼 논란' 해명…"부족분 없었어"

보증업체   |   이벤트

축구협회, '아시안컵 원정 유니폼 논란' 해명…"부족분 없었어"

주소모두 0 60 03.19 05:21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전 축구대표팀 선수들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전 축구대표팀 선수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대한축구협회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에서 대표팀이 내부 비리 탓에 입을 홈 유니폼이 없어 원정용을 택했다는 주장에 반박했다.

축구협회는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경기(요르단전)에서 한국팀은 AFC의 경기 계획상 원정팀이었다"며 "추가 조사 결과 (대표)팀 내 유니폼 수량 부족은 없던 걸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아시안컵에서 대표팀 지원 업무를 맡은 직원이 홈 유니폼을 빼돌린 탓에 수량이 부족해지자, 어쩔 수 없이 요르단과 4강전에서 원정용 유니폼을 입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자 협회가 내놓은 해명이다.

다만 협회는 문제 인물로 지목된 직원이 요르단전 유니폼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대표팀의 입장을 관철하지 않은 사실은 시인했다.

협회는 "요르단전과 같은 경우, 우리가 반드시 홈 유니폼을 입고자 하고, 유니폼 색깔 등 상대 팀과 상충하는 부분이 없다면 경기 전 AFC·상대 팀 관계자와 갖는 공식 회의에서 홈 유니폼을 입겠다고 주장하고 논의할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담당 팀장은 경기 전날 열린 AFC 주재 회의를 적극적으로 진행하지 않고 원정 유니폼 안을 그대로 받아들였다"며 "해당 팀장이 중요한 업무를 자의적으로 판단해 진행한 걸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간 업무 관례를 보면 가능하다면 대표팀이 국제 경기에서 홈 유니폼을 입도록 현장에서 (논의를) 진행하는 게 합당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협회에 따르면 이 직원은 지난달 인사위원회에 회부됐고, 현재 직위 해제 상태다.

협회는 "최근 대표팀 업무에 대해 여러 의혹을 낳은 것과 관련,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이번 일은 실무자들이 대표팀 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운영 매뉴얼을 명확히 인식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게 협회의 기본적 책무다. 이같은 일련의 의혹에 따른 실망감을 드려 거듭 송구하다고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전 축구대표팀 선수들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전 축구대표팀 선수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802 훈련 비공개·선수 인터뷰 없음…빗장 걸어잠근 황선홍호 축구 03.19 74
2801 伊 베테랑 수비수 아체르비, 인종차별 논란으로 대표팀 낙마 축구 03.19 70
2800 [영상] '황선홍호' 합류 앞두고 '희비교차'…손흥민 손가락은 아직도 축구 03.19 69
열람중 축구협회, '아시안컵 원정 유니폼 논란' 해명…"부족분 없었어" 축구 03.19 61
2798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부은 손가락·굳은 표정으로 귀국 축구 03.19 73
2797 훈련 비공개·선수 인터뷰 없음…빗장 걸어잠근 황선홍호(종합) 축구 03.19 81
2796 황선홍 "손흥민이 계속 주장…선수들과 얘기나누고 방법 찾겠다" 축구 03.19 61
2795 경기LBFS, FK리그 무패 우승…전주매그풋살클럽은 승격 축구 03.18 67
2794 K리그1 포항, 돌풍의 광주 잡고 2연승…울산은 선두 진군(종합) 축구 03.18 62
2793 북, 여자축구 남북대결 영상 보도에선 괴뢰 대신 '한국' 축구 03.18 91
2792 [프로축구 울산전적] 울산 3-3 인천 축구 03.18 45
2791 황선홍 자리비운 U-23 축구대표팀, 사우디 친선대회 참가차 출국 축구 03.18 60
2790 [프로축구 중간순위] 17일 축구 03.18 44
2789 '설렁설렁' 지적 들은 린가드, 휴식기 지나면 K리그 안착할까 축구 03.17 74
2788 '황희찬 결장' 울버햄프턴, 코번트리에 덜미…FA컵 8강 탈락 축구 03.17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