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결승 PK' 울산, 서울에 2-1 역전승…4연승 무패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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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결승 PK' 울산, 서울에 2-1 역전승…4연승 무패행진

주소모두 0 442 2022.03.11 21:11

'고재현 3호골' 대구도 역전승…성남 첫 승은 또 불발

서울전에서 결승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울산 현대 레오나르도.
서울전에서 결승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울산 현대 레오나르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FC서울에 역전승을 거두고 4연승과 함께 개막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울산은 1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서울에 2-1로 승리했다.

전반 4분 서울 조영욱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5분 엄원상의 울산 이적 첫 골로 균형을 되찾은 뒤 후반 44분 레오나르도의 페널티킥 결승 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로써 울산은 최근 4연승을 포함한 개막 5경기 무패로 승점 13을 쌓아 선두를 질주했다.

울산은 개막전에서 김천상무에 0-0으로 비겼지만 이후 성남FC, 수원FC, 전북 현대, 서울을 차례로 제압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난해 부임한 이후 울산이 정규리그 4연승을 거둔 것은 처음이다.

아울러 울산은 서울을 상대로 2018년 4월 14일 홈 경기 1-0 승리를 시작으로 13경기 무패(10승 3무)도 이어갔다.

2연패를 당한 서울은 1승 2무 2패로 승점 5에 머물렀다.

울산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은 서울 조영욱(오른쪽).
울산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은 서울 조영욱(오른쪽).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은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4분 만에 최전방 공격수 조영욱의 선제골로 앞섰다.

울산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강성진이 중앙으로 찔러 준 공을 페널티지역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 상대 수비를 등지고 있던 조영욱이 감각적인 턴 동작으로 돌려놓은 뒤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지난달 19일 대구FC와 개막전(2-0 승) 결승 골에 이은 조영욱의 올 시즌 2호 골.

불의의 일격을 당한 울산은 설상가상으로 조영욱을 막는 과정에서 중앙수비수 김기희가 부상을 당해 전반 6분 만에 미드필더 신형민으로 교체해야 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던 박용우가 김기희 자리로 옮겼다.

울산은 만회를 위해 점유율을 높여가며 공세를 취했지만, 레오나르도의 슈팅이 골키퍼 양한빈의 선방에 막히는 등 결실을 보지 못했다.

추가 골을 노린 서울도 전반 37분 정원진의 프리킥이 울산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다.

울산은 전반 43분 엄원상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레오나르도의 머리에 빗맞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을 끌려간 채 마친 울산이 후반 시작과 함께 김민준을 빼고 이청용을 투입하면서 이날 선발 출전한 서울 기성용과 '쌍용 더비'가 이뤄졌다.

서울도 김진야, 정원진 대신 이태석, 임민혁을 내보내 전열을 재정비했다.

서울전 동점 골로 울산 이적 첫 골을 기록한 엄원상(11번).
서울전 동점 골로 울산 이적 첫 골을 기록한 엄원상(11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이 후반 13분 김성준을 바코로 교체하고 나서 2분 뒤 동점 골이 터졌다. 교체 카드가 주효했다.

이청용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바코가 골 지역 왼쪽에서 헤딩으로 떨어뜨려 주자 엄원상이 골문 정면으로 달려들어 헤딩골을 꽂았다.

올 시즌 개막 직전 K리그2 광주FC를 떠나 울산 유니폼을 입은 엄원상의 이적 첫 골이었다.

울산은 후반 44분 레오나르도의 페널티킥으로 승부를 갈랐다.

설영우가 서울 윤종규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주심은 5분도 넘는 온 필드 리뷰 끝에 원심을 유지했다.

키커로 나선 레오나르도는 오른발로 깨끗하게 골문을 열었다. 전북과 4라운드 결승 골로 K리그 데뷔골 맛을 본 울산의 새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는 2경기 연속 결승 골로 연승에 앞장섰다.

서울에서 11시즌을 보내고 올해 울산에 입단한 베테랑 공격수 박주영은 교체선수 명단에 포함됐으나 출전 기회는 얻지 못했다.

성남전에서 역전 골을 터트린 대구 고재현의 세리머니.
성남전에서 역전 골을 터트린 대구 고재현의 세리머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FC는 안방 DGB대구은행파크로 성남FC를 불러들여 3-1 역전승을 거뒀다.

대구는 2승 1무 2패로 승점을 7로 늘렸다. 성남은 2무 3패로 시즌 첫 승리를 또다시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출발은 성남이 좋았다. 전반 4분 전성수의 선제골로 기세를 올렸다.

중원에서 대구 에드가의 헤딩 백패스를 라마스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박수일이 가로채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으로 찔러줬고, 전성수가 침투해 오른발로 마무리 지었다.

반격에 나선 대구는 전반 16분 김희승의 왼발 중거리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지만 5분 뒤 에드가의 헤딩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안용우가 올린 크로스를 에드가가 페널티킥 지점에서 머리로 받아 넣었다.

전반을 1-1로 마친 뒤 후반 1분 만에 대구가 역전에 성공했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세징야가 낮게 깔아준 크로스가 에드가와 경합하던 성남 수비수를 맞고 골대에 튕겨 나오자 고재현이 차분하게 왼발로 차넣었다.

고재현은 시즌 3호 골로 득점 랭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대구는 후반 19분 라마스의 추가 골로 쐐기를 박았다.

에드가의 헤딩 패스를 받은 라마스가 골문 앞에서 연이어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왼발로 밀어 넣은 세 번째 슈팅은 결국 골로 연결됐다.

선제골의 빌미를 제공해 마음이 무거웠던지 라마스는 상의를 벗고 기쁨을 표출해 경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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