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새 황제는 '레알 찐팬'…알카라스 "연속골 벨링엄 최고!"

보증업체   |   이벤트

테니스 새 황제는 '레알 찐팬'…알카라스 "연속골 벨링엄 최고!"

주소모두 0 89 2023.09.02 05:23

US오픈 기자회견서 레알 마드리드 팬심 드러내

US오픈 2회전 승리하고 인터뷰하는 알카라스
US오픈 2회전 승리하고 인터뷰하는 알카라스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 팬으로 잘 알려진 남자 테니스 '새 황제' 카를로스 알카라스(20·스페인)가 동갑내기 골잡이 주드 벨링엄(20·잉글랜드)을 향해 찬사를 보냈다.

알카라스는 1일(한국시간)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로이드 해리스(남아프리카공화국)를 2시간 28분 만에 3-0(6-3 6-1 7-6<7-4>)으로 물리치고 3회전에 안착했다.

이번 대회는 윔블던에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물리치고 우승한 알카라스가 남자 테니스 '황제' 지위를 더욱 굳힐 수 있는 중요한 대회다.

1회전은 상대 선수의 발목 부상으로 손쉽게 기권승을 올린 터라, 이날 2회전이 알카라스에게 메이저 두 대회 연속 우승으로 가는 사실상의 첫 관문이어서 승리의 의미는 작지 않았다.

그런데 알카라스는 기자회견의 상당 시간을 벨링엄을 칭찬하는 데에 썼다.

알카라스는 "벨링엄은 정말 대단하고 재능있는,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라면서 "그가 그 포지션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그가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게 돼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벨링엄과 대화도 좀 나눠봤다. 그는 정말 인간적으로도 훌륭하다"며 '축구 팬'의 모습을 보였다.

주드 벨링엄
주드 벨링엄

[EPA=연합뉴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1억300만 유로(약 1천473억 원)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벨링엄은 적응기도 없이 데뷔전부터 3경기 연속골(4골 1도움) 행진을 벌이며 레알 마드리드의 2023-2024시즌 개막 3연승 행진을 이끌고 있다.

스페인 출신의 알카라스는 레알 마드리드 라커룸을 방문해 선수들과 기념사진을 찍을 정도로 '찐팬'이다.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설이 도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를 두고 "레알 마드리드 팬이라면 누구나 그가 오기를 바란다. 그는 완벽한 선수다"라고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낸 적도 있다.

알카라스는 지난해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일궜다.

이번에도 우승하면 로저 페더러가 5년 연속 우승을 이룬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이 대회 남자 단식 2연패를 이루는 선수가 된다.

알카라스는 이 기록에 대해 "동기부여가 된다. 그 성취를 공유할 수 있다면 정말 멋질 것 같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열람중 테니스 새 황제는 '레알 찐팬'…알카라스 "연속골 벨링엄 최고!" 축구 2023.09.02 90
3305 홀란, 메시·더브라위너 제치고 'UEFA 올해의 선수' 축구 2023.09.02 72
3304 김민재의 뮌헨, UCL서 맨유와 격돌…PSG는 '죽음의 조' 축구 2023.09.02 99
3303 수원FC, 대전 1-0 격파…대구는 강원 잡고 5위로 점프(종합) 축구 2023.09.02 96
3302 UEFA 회장의 돌직구 "사우디 리그가 위협적? 중국 리그랑 비슷" 축구 2023.09.02 86
3301 조규성 부상 회복해 풀타임…미트윌란, UECL 본선행 불발 축구 2023.09.02 92
3300 K리그1 대구 '날벼락'…에이스 세징야 갈비뼈 골절 축구 2023.09.02 100
3299 [프로축구 대구전적] 대구 1-0 강원 축구 2023.09.02 91
3298 K리그1 수원FC, 대전 1-0 격파…이승우 결승골 축구 2023.09.02 102
3297 클린스만호, 차두리 코치 선임·마이클 김 결별 공식 발표 축구 2023.09.02 101
3296 K리그2 '시즌 1호 해트트릭' 김포 루이스, 29라운드 MVP 축구 2023.09.02 98
3295 프로축구 포항,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유니폼 출시 축구 2023.09.01 102
3294 클린스만호 상대하는 웨일스, 램지·데이비스 등 정예 선발 축구 2023.09.01 98
3293 클린스만호, 마이클 김 코치 사퇴할 듯…9월 영국 원정 불참 축구 2023.09.01 132
3292 리그컵 탈락한 팀 분위기 살려라…손흥민, 시즌 첫 골 재도전 축구 2023.09.01 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