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타보 첫골' 전북, '조규성 4호골' 김천과 1-1…5경기 무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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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보 첫골' 전북, '조규성 4호골' 김천과 1-1…5경기 무승(종합)

주소모두 0 548 2022.03.19 21:03

'링 2골' 제주, '코로나 직격탄' 서울에 2-1 승리…5경기 무패

'김상준 추가시간 동점골' 수원, 강원과 2-2 극적 무승부

골 세리머니 하는 전북 구스타보.
골 세리머니 하는 전북 구스타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시즌 초반부터 위기에 빠진 '디펜딩챔피언' 전북 현대가 안방에서 김천 상무와 승점을 나눠 가지며 3연패에서 벗어난 데 만족해야 했다.

전북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6라운드 홈 경기에서 김천과 1-1로 비겼다.

전반 김천 조규성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구스타보의 동점 골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K리그1 6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전북은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나긴 했으나 수원FC와 개막전 1-0 승리 이후 5경기에서 무승(2무 3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김천은 2승 2무 2패(승점 8)가 됐다.

이틀 전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에서 영입한 미드필더 김진규까지 선발 출전시킨 전북은 초반부터 김천을 몰아붙였다.

하지만 전반 11분 송민규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연이은 슛이 김천 수비를 뚫지 못했다.

김천은 수비수 지언학이 왼 발목 쪽을 잡고 쓰러져 전반 16분 만에 정동윤과 교체하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부닥쳤다.

원소속팀 전북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은 김천 조규성(가운데).
원소속팀 전북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은 김천 조규성(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나 전반 31분 조규성의 페널티킥으로 먼저 앞서나갔다.

전북 수비수 최철순에게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은 조규성은 직접 키커로 나서서 오른발로 과감하게 골대 가운데로 차넣었다.

조규성은 시즌 4호 골로 득점 랭킹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김천의 올 시즌 원정 첫 득점이기도 했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곧바로 22세 이하(U-22) 자원인 공격수 박규민을 빼고 문선민을 투입했다.

조규성은 전반 43분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다시 전북 골망을 흔들었으나 앞서 부심이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었다.

전반을 끌려간 채 마친 전북은 후반 시작하면서 류재문 대신 구스타보를 투입해 반격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후반 1분 일류첸코의 골문 앞 오른발 슛은 힘이 실리지 못해 골키퍼 황인재에게 안기고, 후반 6분 최철순의 오른발 중거리 슛은 수비수 몸 맞고 굴절돼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 16분 백승호의 크로스에 이은 구스타보의 헤딩슛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북은 마침내 후반 24분 구스타보의 시즌 첫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진수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천 수비가 헤딩으로 걷어내자 페널티지역 오른쪽에 있던 홍정호가 다시 헤딩으로 연결했고, 구스타보가 페널티킥 지점 오른쪽에서 머리로 받아 넣었다.

전북은 이후 더욱 공세를 취했지만 후반 41분 문선민의 크로스에 이은 구스타보의 오른발 논스톱 슈팅과 2분 뒤 문선민의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이 주소모두 황인재의 선방에 막히면서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제주 조나탄 링(가운데)이 득점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는 모습.
제주 조나탄 링(가운데)이 득점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는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제주 유나이티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FC서울을 2-1로 제압하고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벌였다.

조나탄 링이 전반 10분과 26분 연속골을 터트려 후반 43분 박호민이 한 골을 만회한 서울을 눌렀다.

올해 제주 유니폼을 입은 스웨덴 출신 공격수 링은 K리그 데뷔골 맛을 봤다. 지난 시즌 22골로 득점왕에 오른 주민규는 이날 링의 두 골 주소모두 어시스트해 시즌 3개의 도움으로 이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섰다.

포항 스틸러스와의 개막전 0-3 완패 이후 5경기에서 3승 2무를 거둔 제주는 시즌 승점을 11로 늘려 2위로 올라섰다.

서울은 대구FC와 개막 라운드 2-0 승리 이후 최근 3연패를 포함한 5경기 무승(2무 3패)을 기록하며 승점 5에 머물렀다.

주민규(가운데)와 골 세리머니 하는 제주 조나탄 링(왼쪽).
주민규(가운데)와 골 세리머니 하는 제주 조나탄 링(왼쪽).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선수 1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서울은 부상자도 있어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코로나19 대응 매뉴얼 상 경기 개최에 필요한 최소 엔트리 17명을 겨우 채웠다.

17명 중 11명이 올 시즌 한 경기도 출전한 적 없는 선수들이었다. 9명은 U-22 자원이었다.

안익수 감독을 포함한 코치진도 코로나19에 감염돼 김진규 코치가 임시로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서울은 K리그 첫 경기를 치른 골키퍼 백종범의 몸을 아끼지 않는 선방 등으로 제주에 맞섰다.

박호민은 K리그 데뷔 3분 만에 터트린 추격 골로 제주의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저지했다.

수원 삼성 김상준의 골 세리머니.
수원 삼성 김상준의 골 세리머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 삼성은 강원FC와 홈 경기 후반 추가시간 터진 김상준의 극적인 동점 골로 '승리 같은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23분 강원 윤석영의 프리킥 골로 기선을 제압당한 수원은 후반 1분 만에 김건희가 동점 골을 터트렸으나 4분 뒤 황문기에게 추가 골을 내줘 다시 끌려갔다.

하지만 패색이 짙던 후반 49분 사리치의 크로스에 이은 김상준의 헤딩 골로 가까스로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수원은 1승 3무 2패(승점 6)가 됐다.

다 잡았던 승리를 날린 강원의 성적은 2승 2무 2패(승점 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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