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돌풍에 웃는 애플TV…MLS 데뷔 날 시즌권 구매자 11만명↑

메시 돌풍에 웃는 애플TV…MLS 데뷔 날 시즌권 구매자 11만명↑

주소모두 0 78 2023.09.06 05:22

팀 쿡 "애플TV 구독자, 예상치 상회…메시 MLS 입단도 요인"

리오넬 메시
리오넬 메시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미국프로축구(MLS)로 이적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활약에 애플이 웃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현지시간) 애플이 운영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애플TV+가 제공하는 MLS 2023시즌 미국 구독자가 지난 7월21일 11만 명이나 늘었다고 보도했다.

7월21일은 메시가 MLS 소속팀인 인터 마이애미의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른 날이다.

당시 후반 교체 선수로 투입된 메시는 1-1로 맞선 후반 49분에 프리킥으로 결승 골을 뽑아내면서 팬들을 열광시켰다.

메시의 데뷔전 전날인 7월 20일에 팔린 애플TV+의 MLS 시즌권은 6천143장에 불과했다.

메시가 처음으로 미국에서 경기를 치른 날에 11만 명이 MLS 시즌권을 구입한 가장 큰 이유는 메시의 활약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7월에 MLS 시즌권을 구입한 시청자는 28만8천 명으로, 전월(3만7천 명)의 7배 수준이었다.

이 같은 수치도 역시 메시의 활약 때문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메시는 데뷔전부터 9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1골 3도움)를 작성하며 팀에 리그스컵 우승을 안기는 등 맹활약했다.

미국의 구독 서비스 분석 회사 안테나의 최고경영자(CEO) 조너선 카슨은 "스포츠 팬들이 스타에 이끌리는 것은 당연하지만, 구독자 수가 이렇게 급증할 정도의 열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팀 쿡 애플 CEO도 지난달 애플TV+ 구독 현황과 관련해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고 있다"며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한 것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됐다"고 인정했다.

애플TV+는 미국에서 매달 6.99 달러의 구독료와는 별개로 MLS 시즌권을 별도로 팔고 있다. MLS 경기를 시청하려면 매달 12.99 달러를 내야 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439 사우디 이적설 뒤로한 라모스, 18년 만에 고향팀 세비야로 축구 2023.09.06 78
3438 U-23 아시안컵 예선 나설 23명 확정…정상빈·권혁규 등 포함 축구 2023.09.06 83
3437 손흥민, EPL 공식 베스트11…전방엔 또 '해트트릭 삼총사' 축구 2023.09.06 66
3436 회복세 빠른 이강인…황선홍 AG 대표팀 감독 "빨리 합류했으면" 축구 2023.09.06 76
3435 "조별리그 1위 하면 일본과?"…항저우AG 대진표 억울한 벨 감독 축구 2023.09.06 61
3434 '재택논란' 클린스만, 첫 승 도전…8일 웨일스·13일 사우디 축구 2023.09.06 76
3433 두 번째 무릎수술 받은 히딩크 감독 '골프 풀스윙도 문제없네!' 축구 2023.09.06 64
3432 수원FC 수비수 우고 고메스, K리그1 29라운드 MVP 축구 2023.09.06 69
3431 황선홍호 와일드카드 백승호 "책임감 느껴…금메달 따고 싶다" 축구 2023.09.06 60
3430 해외 생활 어려움 딛고 선 정상빈 "발전했다…올림픽 가고파" 축구 2023.09.06 75
열람중 메시 돌풍에 웃는 애플TV…MLS 데뷔 날 시즌권 구매자 11만명↑ 축구 2023.09.06 79
3428 K리그1 울산 U-18 현대고, 상하이 퓨처 스타컵 우승 축구 2023.09.06 56
3427 '성남FC 후원금' 기소 후 1년 만에 첫 공판…피고인들 혐의 부인 축구 2023.09.06 74
3426 FC서울, K리그1 2차 '풀 스타디움'상…2회 연속 수상 축구 2023.09.06 57
3425 [아시안게임] 종목소개 ⑮ 축구 축구 2023.09.06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