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행' 채은성, 손편지로 LG 팬들에게 감사 인사

'한화행' 채은성, 손편지로 LG 팬들에게 감사 인사

주소모두 0 239 -0001.11.30 00:00
한화와 계약한 채은성
한화와 계약한 채은성

(서울=연합뉴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자유계약선수(FA) 채은성과 계약기간 6년, 총액 90억원(계약금 36억원, 연봉 44억원, 옵션 10억원)에 계약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한화 입단한 채은성. 2022.11.22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 생활을 시작한 LG 트윈스를 떠나 한화 이글스와 계약한 채은성(32)이 손편지로 LG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채은성은 25일 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손편지를 올렸다.

"갑작스러운 결정에 놀랐을 LG 팬들께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고민했다"고 운을 뗀 채은성은 "팀(LG)을 떠나는 결정을 하기까지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며칠 동안 잠을 이루지 못했다. LG 트윈스에서 쌓은 수많은 추억이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느껴진다. 좋았던 기억 속에는 항상 팬분들이 함께 있었다"고 썼다.

2009년 육성 선수로 입단해 숱한 방출 위기를 넘기고 LG 중심 타자로 성장한 과거를 떠올린 그는 "세 자릿수 등번호를 달고 포수 마스크를 쓰고 있던 구리야구장에서부터 2022년 가을야구 마지막 타석까지, (팬들의) 응원을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팬 분들의 응원을 잊지 않고 새기며 늘 그래온 것처럼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 이제 LG 트윈스 채은성으로 인사드릴 수는 없지만 야구선수 채은성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채은성의 손편지
채은성의 손편지

[채은성 딸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2022시즌이 끝나고 개인 첫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채은성은 한화와 6년 총 90억원(계약금 36억원, 연봉 44억원, 옵션 10억원)에 계약했다.

외야수와 1루수로 뛸 수 있는 중장거리포 채은성을 영입하면서 한화 타선에는 무게감이 실렸다.

반면, LG 팬들은 육성 선수로 입단해 팀의 4번 타자로 올라선 채은성과의 작별을 아쉬워했다.

채은성은 정성을 담은 손편지로, LG 팬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동시에 전했다.

채은성의 손편지
채은성의 손편지

[채은성 딸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731 KIA·LG, 포수 박동원·유강남 보상 선수로 김대유·김유영 영입(종합) 야구 -0001.11.30 184
3730 [게시판] 제9회 금융투자협회장배 자선야구대회 폐막 야구 -0001.11.30 216
3729 프로야구 KIA, FA 포수 박동원 보상 선수로 LG 김대유 영입 야구 -0001.11.30 194
3728 박용택 KBS 야구 해설위원, 청소년 진로 토크 콘서트에서 강연 야구 -0001.11.30 199
3727 MLB 피츠버그, 1루수 자원 산타나 영입…최지만과 플래툰 야구 -0001.11.30 189
3726 마무리 캠프 종료…삼성 박진만 감독 "강도 높은 훈련, 잘 소화" 야구 -0001.11.30 202
3725 [영상] 수베로 한화 감독, 카타르 현지서 태극기 든 까닭은? 야구 -0001.11.30 243
열람중 '한화행' 채은성, 손편지로 LG 팬들에게 감사 인사 야구 -0001.11.30 240
3723 [부고] 안찬호(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운영팀 사원)씨 모친상 야구 -0001.11.30 240
3722 키움, 외국인 투수 후라도와 100만 달러 계약…2019년 MLB 7승 야구 -0001.11.30 217
3721 'SSG랜더스 선수들이 바리스타로'…스타벅스서 우승기념 이벤트 야구 -0001.11.30 236
3720 [월드컵] 수베로 한화 감독의 한국 사랑…카타르 현지서 태극기 응원 야구 -0001.11.30 238
3719 프로야구 SSG, FA 야수 오태곤과 4년 18억원에 계약 야구 -0001.11.30 259
3718 경남고 포수 김범석, 2022 아마추어 스타대상 수상 야구 -0001.11.30 263
3717 kt 택한 '삼성 성골' 김상수 "쉽지 않은 결정…많이 고민했다" 야구 -0001.11.30 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