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수베로 감독 "김서현 야구 월드컵 투구 수 체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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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수베로 감독 "김서현 야구 월드컵 투구 수 체크했다"

주소모두 0 297 2022.09.20 18:14
한화에 지명 받은 서울고 투수 김서현
한화에 지명 받은 서울고 투수 김서현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김서현(18·서울고)은 2023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 이글스의 지명을 받은 '투수 최대어'다.

최고 시속 155㎞를 던지는 김서현은 올해 입단해 시속 157㎞를 던지는 문동주(19)와 함께 한화 마운드를 책임질 미래로 꼽힌다.

2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만난 카를로스 수베로(50) 한화 감독은 "한화 팬들은 김서현과 문동주에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면서 "김서현은 작년보다 올해 더 인상적인 모습이다. 열정이 대단한 투수"라고 칭찬했다.

수베로 감독은 김서현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체크하고 있다는 점도 공개했다.

김서현은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에서 열린 18세 이하(U-18) 야구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6경기에 등판했다.

전체 9경기 가운데 단 3경기만 빼고 마운드에 오를 만큼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아직 나이 어린 선수의 어깨를 보호하기 위해 U-18 야구 월드컵에 7이닝 제도를 도입하고, 경기당 투구 수도 제한했다.

그런데도 김서현과 대표팀 '원투펀치' 윤영철(충암고·KIA 타이거즈 지명)은 적지 않은 공을 던졌다.

수베로 감독은 "김서현의 투구를 모니터링했다"며 "이번 야구 월드컵뿐만 아니라 최근 고교야구에서 던진 몇 년 치 투구 수도 체크했다"고 말했다.

아무리 입단하기 전이라고 해도, 국가대표로 출전해 한꺼번에 많은 공을 던진 건 구단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아마추어 선수의 무리한 투구는 꾸준히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일이다.

수베로 감독은 "특히 젊은 투수는 건강이 최우선"이라며 "이런 것들을 주소모두 고려해서 (김서현의 훈련 프로그램) 계획을 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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