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초 1사 SSG 최정이 솔로 홈런을 쳐낸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2.9.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SSG 랜더스 내야수 최정(35)이 극적인 순간 아홉수를 깨고 시즌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최정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방문 경기에서 1-2로 끌려가던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LG 마무리 고우석을 상대로 동점 1점 홈런을 터트렸다.
고우석의 시속 154㎞ 초구 직구를 정확하게 받아친 최정의 타구는 잠실 하늘에 포물선 대신 일직선을 그리며 왼쪽 관중석에 안착했다.
지난달 2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시즌 19호 홈런을 친 뒤 11경기 연속 대포 생산을 중단했던 최정은 고우석의 몸쪽 낮은 공을 기술적으로 공략했다.
이 홈런으로 최정은 KBO리그 역대 3번째로 7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