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서 아치' 키움 신인 박찬혁 "가장 손맛 좋은 홈런이었다"

보증업체   |   이벤트

'데뷔전서 아치' 키움 신인 박찬혁 "가장 손맛 좋은 홈런이었다"

주소모두 0 457 2022.03.12 16:40
인터뷰 중인 키움 히어로즈 박찬혁
인터뷰 중인 키움 히어로즈 박찬혁

[촬영=임순현]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간판타자 박병호가 kt wiz로 이적하면서 장타력 고민에 빠진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신인 박찬혁(19)의 활약에 반색했다.

박찬혁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두산 베어스의 시범경기에서 5회말 두산 투수 김명신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의 솔로 홈런을 쳤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키움에 지명된 박찬혁은 스프링캠프 때부터 적극적인 모습으로 눈도장을 찍더니, 이날 결정적인 홈런까지 쳐내며 홍원기 감독과 코치진의 마음을 훔쳤다.

박찬혁은 "실투를 놓치지 않고 과감하게 배트를 돌렸는데 잘 맞아떨어져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했다. 그동안 쳤던 홈런 중에 가장 손맛이 좋은 홈런이었다"고 프로 데뷔 홈런에 대한 소감을 담담하게 밝혔다.

박찬혁은 이날 홈런뿐만 아니라 7회에도 큼직한 안타성 외야 플라이를 쳐내는 등 빼어난 타격 감각을 보였다. 타격 후 후속 동작까지 완벽한 모습을 보이자 경기를 중계한 심재학 해설위원은 "신인 선수가 맞냐"며 칭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찬혁은 "코치님들이 공을 맞히려고만 하지 말고 내 밸런스대로 치라고 조언해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코치님들의 조언에 따라 고등학교 때와 똑같은 타격 밸런스를 유지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12일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한 키움 히어로즈 박찬혁
12일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한 키움 히어로즈 박찬혁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4회 야시엘 푸이그 대신 우익수로 교체 출전한 박찬혁은 2사 2루에서 두산 박세혁의 우중간 타구를 빠른 스타트로 잡아내며 안정적인 수비 실력도 보였다.

박찬혁은 "수비 코치님들이 많이 알려줘서 단기간에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프로는 타구가 빠르다 보니 스타트 부분을 중점적으로 연습했다"고 비결을 밝혔다.

올 시즌 홈런 10개를 목표로 잡았다는 박찬혁은 우상 이정후, 푸이그와 함께 키움 외야진을 구성하는 주전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당장은 백업 외야수로 기용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할 잠재력은 충분하다.

박찬혁은 "키움 외야진이 푸이그와 정후 형 등으로 강하지만 내가 백업으로 자리 잡고 기회가 올 때마다 살리면 팀도 순위가 올라갈 수 있고 저도 발전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545 4타수 4안타 4타점으로 삼성전 6연패 탈출에 앞장선 허경민 허경민 4안타·불펜 무실점 역투…두산, 삼성전 6연패 탈출 야구 05:23 0
49544 [프로야구 부산전적] kt 6-3 롯데 야구 05:22 1
49543 홍명보 떠난 K리그1 울산, 주민규 극장골로 서울 1-0 격파 축구 05:22 1
49542 밝은 표정의 박진만 감독 '두산전 9승 1패' 박진만 삼성 감독 "작년엔 저희가 많이 당해" 야구 05:22 0
49541 [프로축구 울산전적] 울산 1-0 서울 축구 05:22 1
49540 기자들의 수훈 선수 사진 촬영에 쑥쓰러워하는 허경민 삼성전 6연패 탈출 이끈 두산 허경민 "솔직히 기분 안 좋았다" 야구 05:22 0
49539 [프로축구 중간순위] 13일 축구 05:22 0
49538 [프로야구 중간순위] 13일 야구 05:22 1
49537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8-4 삼성 야구 05:22 0
49536 공격하는 허수봉 한국남자배구, 32년만에 브라질에 승리…코리아컵 개막전 승전고 농구&배구 05:22 0
49535 두산 데뷔전을 치른 시라카와 게이쇼 수비가 안 도와주네…시라카와, 두산 데뷔전에서 3⅔이닝 4실점 야구 05:22 0
49534 [프로야구 광주전적] SSG 15-9 KIA 야구 05:21 1
49533 [프로야구] 14일 선발투수 야구 05:21 0
49532 [프로축구 제주전적] 제주 2-1 포항 축구 05:21 0
49531 '7-0 → 7-9 → 15-9' SSG, 난타전 끝에 KIA에 재역전승(종합) 야구 05: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