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화력 대결서 KIA 꺾고 3연승…김범석 재역전 투런포

LG, 화력 대결서 KIA 꺾고 3연승…김범석 재역전 투런포

주소모두 0 21 04.28 05:22
LG 김범석
LG 김범석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선두 KIA 타이거즈와의 화력 싸움에서 웃었다.

LG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와 홈경기에서 10안타(2홈런) 9볼넷을 얻어내 6-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LG(16승 13패 2무)는 연이틀 야구장을 가득 채운 팬들 앞에서 신나는 3연승을 달렸다.

KIA는 12안타(1홈런) 1볼넷으로 뒤지지 않았으나 시즌 9패(20승)째를 당했다.

KIA는 올 시즌 팀 타율 1위(0.294), LG는 2위(0.289)다.

잠실구장 입장권(2만3천750석)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동이 났다. 올 시즌 LG 홈경기의 4번째 매진이다.

LG 오스틴 딘
LG 오스틴 딘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선취점은 LG가 가져갔다.

1회말 1루 주자 박해민이 견제구에 횡사해 분위기가 식을 찰나에 2사 후 김현수의 우전 안타와 오스틴 딘의 좌월 투런포로 분위기를 되살렸다.

오스틴은 KIA 선발 투수 황동하의 몸쪽 직구를 끌어당겨 비거리 123m, 타구 속도 시속 173㎞의 대형 아치를 그렸다.

KIA는 2회초 LG 선발 디트릭 엔스를 괴롭혀 한 점 쫓아갔다.

선두타자 이우성이 우전 안타를 때리고 2루를 훔친 뒤 땅볼 때 3루까지 나갔다. 한준수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홈으로 불러들였다.

KIA 소크라테스
KIA 소크라테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3회 2사 3루를 날린 KIA는 4회 역전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가운데 몰린 컷 패스트볼을 받아쳐 선두타자 솔로포를 작렬했다.

동점을 만든 KIA는 1사 후 한준수, 최원준, 박찬호의 연속 안타로 만루를 만든 뒤 이창진의 희생 플라이로 3-2로 역전했다.

이에 질세라 LG도 4회말 대포를 가동하며 5-3으로 재역전했다.

차세대 거포 김범석이 1사 1루에서 황동하의 직구를 받아쳐 역전 투런포를 작렬했다.

KIA가 2사 2루에서 올린 불펜 김사윤은 세 타자 연속 볼넷을 남발해 밀어내기 득점을 내줬다.

LG는 8회말 2사 1, 2루에서 김현수의 적시타로 6-3으로 달아났다.

LG는 이우찬(5회), 김대현(6회), 김유영(7·8회), 유영찬(9회)으로 이어지는 불펜을 앞세워 추가 실점을 막았다.

LG 불펜 김유영
LG 불펜 김유영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편 이날 경기에서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 오류가 두 차례 나왔다.

ABS는 5회초 LG 이우찬이 김선빈에게 던진 2구째 직구와 6회초 김대현이 이창진에게 던진 초구 직구를 추적하지 못했다.

결국 심판이 마이크를 잡고 규정에 따라 자체 판정으로 볼을 선언했다고 관중에게 설명했다. 김선빈과 이창진이 각각 삼진, 땅볼로 물러나면서 경기 결과에 영향은 없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215 MLB 피츠버그 배지환, 대타 출전해 삼진…타율 0.200 야구 05.28 46
49214 '홀로 남은' 손혁 한화 단장 "감독 선임은 신중하되, 신속하게"(종합) 야구 05.28 42
49213 K리그1 전북, 새 사령탑에 김두현…"부침 이겨내고 재도약"(종합) 축구 05.28 47
49212 한화 최원호 감독·박찬혁 대표이사 자진 사퇴…정경배 감독대행(종합) 야구 05.28 42
49211 통산 43승 올린 69세 최상호, 다음 달 KPGA 선수권대회 출전 골프 05.28 50
49210 임성재, PGA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공동 9위…라일리 통산 2승째 골프 05.28 51
49209 US여자오픈 골프 30일 개막… 고진영 등 한국 선수 20명 출전 골프 05.28 43
49208 [프로야구] 28일 선발투수 야구 05.28 29
49207 류현진, 12년 만에 KBO 올스타전 출전할까…팬 투표 명단 발표 야구 05.28 49
49206 사우샘프턴, 1년 만에 EPL 복귀…'2천436억원 돈방석' 축구 05.28 49
49205 [천병혁의 야구세상] 야신도, 외국인 사령탑도 안되고 박사 감독까지 실패한 한화 야구 05.28 52
49204 '36홀 규모' 세종시 금강파크골프장 내달 개장…전국대회 가능 골프 05.28 46
49203 K리그1 전북, 새 사령탑에 김두현 선임 축구 05.28 56
49202 '조규성 4호 도움' 미트윌란, 극적 우승… UCL 2차 예선 진출 축구 05.28 56
49201 [PGA 최종순위]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골프 05.28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