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택, KPGA 파운더스컵 이틀 연속 단독 선두

고군택, KPGA 파운더스컵 이틀 연속 단독 선두

주소모두 0 46 04.20 05:22
고군택의 드라이버 티샷.
고군택의 드라이버 티샷.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예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다승왕(3승) 고군택이 KPGA투어 시즌 두번째 대회인 파운더스컵(총상금 7억원)에서 이틀 내리 단독 선두를 달렸다.

고군택은 19일 경북 예천의 한맥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아내며 3타를 줄였다.

전날 11언더파 61타를 쳐 단독 선두에 나섰던 고군택은 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그러나 5타차 선두였던 전날과 달리 2위 박은신과 타수 차이는 2타로 좁아졌다.

1라운드 때 치는대로 들어갔던 퍼트가 2라운드에선 여러차례 빗나갔고 실수도 겹쳤다.

전날 보기 없이 버디만 11개를 잡아냈던 고군택은 이날은 1번 홀(파4) 보기로 출발이 불안했다.

7m 거리 버디 퍼트가 홀을 1m 가량 지나갔는데, 파퍼트를 넣지 못했다.

한참 전에 2라운드를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먼저 끝낸 송민혁에 1타 뒤진 2위로 밀려났다.

고군택은 7번 홀까지 버디를 잡아내지 못하는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8번 홀(파5)에서 2라운드 첫 버디를 잡아내 분위기를 바꿨고 9번 (파4), 10번 홀(파4)에서도 내리 버디를 뽑아내 단숨에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고군택은 15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보태 나홀로 선두를 질주하는 듯 했다.

고군택은 17번 홀(파4)에서 그린을 놓치더니 세번째 샷으로도 그린에 볼을 올리지 못하는 실수가 겹쳐 1타를 잃었지만 18번 홀(파5)에서 2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만회했다.

고군택은 "퍼트 거리감이 맞지 않아 고생하다 감각을 되찾아서 3홀 연속 버디를 할 수 있었다"면서 "17번 홀에서는 실수가 겹쳤다. 18번 홀 버디로 3라운드는 좀 편하게 맞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1라운드 11언더파는 잊고 새로운 마음으로 경기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은신의 아이언샷.
박은신의 아이언샷.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6언더파 66타를 친 박은신은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고군택을 바짝 뒤쫓았다.

박은신은 2022년 2차례 우승했고 작년에도 7번이나 톱10에 진입하는 등 탄탄한 경기력을 지녔다.

작년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수석 합격해 신인 가운데 가장 돋보인 송민혁과 작년 신인왕 박성준이 나란히 공동 3위(11언더파 133타)에 포진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따고 프로 무대에 뛰어든 장유빈이 10언더파 134타를 제출해 5위에 올랐다.

자폐성 발달 장애 골프 선수 이승민은 2언더파 70타를 때려 공동 16위(6언더파 138타)로 컷을 통과했다.

이승민이 KPGA투어에서 컷을 통과한 건 이번이 다섯번째다.

이승민은 "3, 4라운드는 공격적으로 쳐서 10위 안에 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시즌 첫 대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한 윤상필은 합계 1오버파 145타로 컷 탈락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215 MLB 피츠버그 배지환, 대타 출전해 삼진…타율 0.200 야구 05.28 44
49214 '홀로 남은' 손혁 한화 단장 "감독 선임은 신중하되, 신속하게"(종합) 야구 05.28 41
49213 K리그1 전북, 새 사령탑에 김두현…"부침 이겨내고 재도약"(종합) 축구 05.28 47
49212 한화 최원호 감독·박찬혁 대표이사 자진 사퇴…정경배 감독대행(종합) 야구 05.28 41
49211 통산 43승 올린 69세 최상호, 다음 달 KPGA 선수권대회 출전 골프 05.28 50
49210 임성재, PGA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공동 9위…라일리 통산 2승째 골프 05.28 51
49209 US여자오픈 골프 30일 개막… 고진영 등 한국 선수 20명 출전 골프 05.28 43
49208 [프로야구] 28일 선발투수 야구 05.28 28
49207 류현진, 12년 만에 KBO 올스타전 출전할까…팬 투표 명단 발표 야구 05.28 48
49206 사우샘프턴, 1년 만에 EPL 복귀…'2천436억원 돈방석' 축구 05.28 48
49205 [천병혁의 야구세상] 야신도, 외국인 사령탑도 안되고 박사 감독까지 실패한 한화 야구 05.28 51
49204 '36홀 규모' 세종시 금강파크골프장 내달 개장…전국대회 가능 골프 05.28 45
49203 K리그1 전북, 새 사령탑에 김두현 선임 축구 05.28 55
49202 '조규성 4호 도움' 미트윌란, 극적 우승… UCL 2차 예선 진출 축구 05.28 55
49201 [PGA 최종순위]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골프 05.28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