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양의지 "류현진, 대단한 친구…강정호에겐 고마워"

보증업체   |   이벤트

동갑내기 양의지 "류현진, 대단한 친구…강정호에겐 고마워"

주소모두 0 94 04.11 05:22
양의지
양의지 '쓰리런'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무사 1, 2루 두산 양의지가 3점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2024.4.1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1987년은 걸출한 프로야구 선수들이 대거 태어난 해다.

'코리안 빅리거' 류현진(한화 이글스)을 비롯해 양의지(두산 베어스), 강정호(은퇴), 최정(SSG 랜더스) 등이 있다. 1988년 1월생인 김현수(LG 트윈스)도 이들과 학교생활을 했다.

야구 팬들은 추신수(SSG 랜더스), 오승환(삼성 라이온즈), 이대호, 김태균, 정근우(이상 은퇴)가 태어난 1982년생과 비교하기도 한다.

양의지는 10일 한화전에서 스리런포로 7-4 승리를 이끈 뒤 두 동갑내기 친구 류현진과 강정호를 입에 올렸다.

류현진은 경계의 대상이라면 강정호는 고마움의 대상이다.

올해 KBO리그에 복귀한 류현진은 오는 11일 두산과의 방문 경기에서 시즌 4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다.

류현진은 지난 세 경기에서 70구 이후 제구가 흔들리는 문제로 복귀승을 거두지 못한 만큼 이번 두산전에 총력을 기울일 태세다.

류현진은 전날 불펜 마운드에 올라 50% 정도의 힘으로 20여개의 공을 던지며 어깨를 점검하기도 했다.

경기가 끝나고 취재진과 만난 양의지는 류현진을 "메이저리그를 다녀온 정말 대단한 친구"라고 표현하면서 "그 친구와 다시 경기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되게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이 눈에 불을 켜고 임할 것 같다'는 취재진 언급엔 "현진이도 많이 답답할 것 같지만, 지금 현진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저희 팀이 중요하다"고 멋쩍게 웃어 보였다.

2010년 당시 양의지(앞줄 오른쪽 두 번째)와 류현진(뒷줄 왼쪽 첫 번째)
2010년 당시 양의지(앞줄 오른쪽 두 번째)와 류현진(뒷줄 왼쪽 첫 번째)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25일 오후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CJ마구마구 프로야구 2010 최우수 선수ㆍ최우수 신인선수 시상식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한 이대호와 최우수 신인선수상을 수상한 양의지 등 수상자들이 유영구 KBO 총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0.10.25 [email protected]

다른 동갑내기 강정호에게는 "우리 정호에게는 너무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국에 거주하는 강정호가 비시즌 동안 팀 후배인 김재환의 타격 훈련을 도와줬기 때문이다.

덕분에 김재환은 시범경기 기간 타율 0.444를 찍고 정규시즌 15경기 타율 0.302를 달리고 있다. 전날 한화전에선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양의지는 "재환이가 야구장에서 밝게 야구를 하는 게 형으로서 너무 기분 좋다"면서 "옛날처럼 멋있는 홈런을 쳐줘서 그걸로 인해 팀의 사기가 올라갔다"고 흐뭇한 웃음을 지었다.

이어 "더 잘해서 올해 30홈런 이상까지 기록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한국프로야구 MLB 직행 1,2호 류현진과 강정호
한국프로야구 MLB 직행 1,2호 류현진과 강정호

(서프라이즈<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한국프로야구에서 미국프로야구로 직행한 1,2호인 왼손 투수 류현진(28.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17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스프링캠프에서 만났다.
두 선수는 이날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며 메이저리그에 관한 정보를 공유했다. 2015.1.18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305 [프로축구 수원전적] 수원FC 1-1 울산 축구 05:23 0
49304 허웅, 유튜브 방송 통해 해명…폭행·낙태 강요 등 부인 농구&배구 05:23 1
49303 정재민 K리그2 이랜드, 수원FC에서 공격수 정재민 영입 축구 05:23 0
49302 [한국야구위원회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KBO,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텀블러 가져오면 무료 음료 제공 야구 05:22 0
49301 퓨처스 올스타전 MVP 조세진 16년 전 전준우처럼…퓨처스 MVP 조세진 "선배 뒷모습 따를 것" 야구 05:22 0
49300 이가영의 티샷. 손가락 골절에도 출전 강행 이가영, 롯데오픈 2R 단독 선두 골프 05:22 0
49299 수원FC 위민-문경 상무 WK리그 19라운드 대결 WK리그 수원FC 위민, 상무와 1-1 무승부…3위 유지 축구 05:22 0
49298 김천과 경기에서 조성환 감독의 모습 헹가래 받고 울면서 떠난 조성환 감독 "인천, 내게 소중한 팀"(종합) 축구 05:22 0
49297 늑대 경례하는 튀르키예 축구선수 데미랄 UEFA, '늑대 경례' 데미랄 2경기 출장정지…튀르키예 반발 축구 05:22 0
49296 무고사의 골 세리머니 '무고사 10호골' 인천, 조성환 감독 고별전서 김천과 무승부 축구 05:22 0
49295 5일 일본과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한국 이정현 젊은 한국 남자농구, 일본 올림픽 대표팀에 1점 차 재역전승 농구&배구 05:22 0
49294 무고사의 골 세리머니 '무고사 10호골' 인천, 조성환 감독 고별전서 김천과 무승부(종합) 축구 05:22 0
49293 야구팬 대상 원포인트 레슨 이벤트에 참가한 김범석 LG 김범석 "퓨처스 올스타도 영광스러운 자리…MVP 또 받을 것" 야구 05:21 0
49292 훈련하는 김서현 한화 김서현 "투구폼 헤맨 시간 아까워…다른 길로 새지 않겠다" 야구 05:21 0
49291 강원FC에 입단한 공격수 진준서 K리그1 강원, U-19 대표팀 출신 공격수 진준서 영입 축구 05: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