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아르테타 감독 "VAR 오심 탓에 졌다…EPL 부끄러워"

보증업체   |   이벤트

뿔난 아르테타 감독 "VAR 오심 탓에 졌다…EPL 부끄러워"

주소모두 0 194 2023.11.06 05:24

아스널, 뉴캐슬전서 VAR 끝에 결승골 내주고 리그 첫 패배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비디오판독(VAR) 끝에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결승 골을 내준 것과 관련해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5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아르테타 감독은 "뉴캐슬의 결승 골에 대한 판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우리는 경기에서 질 이유가 없었다. 명백한 오심 때문에 졌다"고 말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세계 최고라고 하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0여년을 보냈는데, 이제는 이 리그의 일원이라는 사실에 부끄러움을 느낀다"며 "이번 결과는 이 리그가 가져야 할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작심 비판했다.

아스널은 이날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3-2024 EPL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19분 앤서니 고든에게 결승 골을 내줘 0-1로 졌다.

개막 후 무패 행진을 달렸던 아스널이지만 이날 시즌 첫 패배를 당했고 3위(승점 24·7승 3무 1패)에 위치했다.

고든의 골은 약 4분에 걸친 VAR 판독 끝에 득점으로 인정됐다.

세리머니하는 앤서니 고든과 뒤따르는 조 윌록
세리머니하는 앤서니 고든과 뒤따르는 조 윌록

[로이터=연합뉴스]

이 과정에서 총 세 장면이 판독 대상이 됐다.

먼저 뉴캐슬의 조 윌록이 왼쪽 코너에서 골라인을 넘어가기 직전의 공을 살린 장면에서는 공이 직접 닿는 면은 선을 벗어났지만, 수직 라인을 그었을 때 공의 둥근 부분이 라인에 걸쳤다고 판단했다.

이어 뉴캐슬의 조엘린통이 아스널 수비수 가브리에우와 문전에서 경합하는 과정에서 파울을 했는지에 대한 판독을 약 1분 동안 진행했지만 심판진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후엔 고든이 오른발로 공을 밀어 넣을 때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는지에 대한 판정이 약 1분 30초간 이어졌다.

세 부분에 대한 VAR 판독 결과 주소모두 뉴캐슬에 유리한 판정이 내려졌고, 그대로 득점이 인정됐다.

이에 대해 아르테타 감독은 "여러 가지 이유로 골이 아니다"라며 "토할 것 같다"라고까지 표현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세 장면에 대한 VAR 판독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다"고 한 뒤 어떤 결정이 잘못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단순하다. 그건 골이 아니었다"고 일축했다.

한편 뉴캐슬의 에디 하우 감독은 "나에겐 좋은 골로 보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605 뜬공을 치고 아쉬워하는 김하성 4년 차 김하성, 타격 부진 속 전반기 마무리…수비·주루 제 몫 야구 05:23 0
49604 연습 라운드에 나선 우즈 '골프 황제' 우즈, 디오픈 코스서 18홀 연습 라운드 골프 05:22 0
49603 KBO, 각 구단에 프로야구 사인 교환기기 배포 KBO, 각 구단에 피치컴 2세트씩 지급…경기 시간 단축 첫걸음 야구 05:22 0
49602 [프로야구] 16일 선발투수 야구 05:22 0
49601 화천군, 파크골프 페스티벌 30일 개막…상금 1억3천만원 골프 05:22 1
49600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홍명보 감독 선임은 업무방해"…시민단체, 정몽규 회장 경찰 고발 축구 05:22 0
49599 노승열, PGA 투어 ISCO 챔피언십 공동 6위…7년 만의 톱10(종합) 골프 05:22 1
49598 K리그1 대구, 브라질 공격수 이탈로 영입 축구 05:22 1
49597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등 서울 단체장들, 파크골프장 확충 건의 골프 05:22 1
49596 여자프로농구 KB 슈팅스타 모집 안내문 여자프로농구 KB, 대학생 홍보대사 '슈팅스타' 모집 농구&배구 05:22 0
49595 프로야구 KIA 투수 윤영철, 척추 피로골절…3주후 재검진 야구 05:21 2
49594 기뻐하는 앙헬 디마리아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메시의 아르헨, 콜롬비아 꺾고 코파 아메리카 우승…통산 16번째 축구 05:21 0
49593 우승 트로피 든 후루에 아야카 에비앙 우승자 후루에 역전극 이끈 한마디…'포스가 함께하기를' 골프 05:21 0
49592 트래비스 바자나 MLB 신인드래프트 사상 첫 '호주 출신' 1순위…2루수로도 처음 야구 05:21 0
49591 한국 여자배구, VNL서 프랑스 꺾고 5연패 탈출…2승째 여자배구대표팀, 크로아티아·루마니아서 전지훈련 농구&배구 05: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