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 그린우드…결국 맨유 떠나 스페인 헤타페로

보증업체   |   이벤트

'성폭행 의혹' 그린우드…결국 맨유 떠나 스페인 헤타페로

주소모두 0 98 2023.09.03 05:20
그린우드
그린우드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성폭행 미수 혐의를 받은 잉글랜드 축구 유망주 메이슨 그린우드(21)가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떠나 스페인 헤타페에서 뛰게 됐다.

맨유는 2일(한국시간) 그린우드가 헤타페에서 한 시즌 동안 임대로 뛴다고 밝혔다.

라리가 12위인 헤타페는 그린우드 연봉의 일부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임대 영입에 합의했다.

맨유는 지난달 21일 성폭행 의혹으로 더는 팀에서 뛰기 어려워진 그린우드가 상호 합의로 팀을 떠나게 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그린우드의 새 둥지를 찾는 데 난항을 겪던 맨유는 10여일 만에 헤타페 임대를 발표하게 됐다.

맨유는 "이번 결정으로 그린우드는 맨유를 떠나 자신의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면서 "맨유는 이 전환 기간 메이슨과 그의 가족을 계속 지원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린우드는 2019년 17세의 나이로 데뷔한 뒤 129경기에 출전, 35골을 넣었다.

양발로 높은 결정력을 보여주는 데다 스피드까지 겸비한 스트라이커 그린우드는 맨유는 물론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을 이끌어갈 대형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그린우드
그린우드

[EPA=연합뉴스]

그린우드와 맨유의 계약은 2025년까지였다. 그러나 지난해 1월 성폭행 미수 혐의가 제기된 뒤 전열에서 이탈, 1년 반 넘게 실전을 소화하지 못했다.

그린우드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이 몸에 멍이 든 사진 등을 SNS에 게시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고, 그린우드는 10월 성폭행 미수와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됐다.

당초 올해 11월 27일에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지난 2월 초 돌연 검찰이 기소를 중단했다.

검찰 측은 "주요 증인들의 증언 취하와 새롭게 밝혀진 내용 등을 조합하면 현실적으로 유죄 판결이 나오기 어렵다"고 밝혔다.

법적 문제가 사라지자 맨유 수뇌부는 유소년 시절부터 함께해온 그린우드의 복귀를 추진했으나 이번에는 팬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고, 결국 그린우드는 라리가에서 경력을 이어가게 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245 '벌써 너냐!' 브라질 vs 우루과이…코파 아메리카 8강 대진 확정 축구 07.04 3
49244 [프로야구 대전전적] kt 3-2 한화 야구 07.04 3
49243 KBO 복귀 노리는 요키시, 두산 입단 테스트서 최고 시속 143㎞ 야구 07.04 5
49242 헤이수스 가장 먼저 10승 고지…키움, LG 잡고 6연승 행진 야구 07.04 3
49241 김태형 롯데 감독 "타선에 확신 없었는데…팀이 점점 좋아져" 야구 07.04 3
49240 황성빈·장현식·송성문·박지환, 프로야구 올스타전 막차 탑승 야구 07.04 4
49239 K리그1 제주, 서드 유니폼 '별을보라' 공개 축구 07.04 3
49238 부상 복귀 후 평균자책점 7.09…두산 알칸타라, 또 조기 강판 야구 07.04 4
49237 염경엽 LG 감독 "스퀴즈 땐 주자 죽더라도 홈 들어가는 게 기본" 야구 07.04 4
49236 '강력한 최하위' 키움…홍원기 감독이 꼽은 후반기 승부처는 야구 07.04 3
49235 춘천 라비에벨 듄스 코스, 골프 라운드+EDM 파티 골프 07.04 3
49234 [프로야구 창원전적] NC 4-1 SSG 야구 07.04 3
49233 [프로야구 고척전적] 키움 4-1 LG 야구 07.04 3
49232 엄지성, 잉글랜드 2부 스완지 시티로…광주FC 공식 발표 축구 07.04 4
49231 KIA, 삼성에 또 역전승…양석환·양의지, 잠실 최초 만루포 2방(종합2보) 야구 07.0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