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프로야구 그라운드에 쥐…선수들까지 나서 포획 소동

보증업체   |   이벤트

대만 프로야구 그라운드에 쥐…선수들까지 나서 포획 소동

주소모두 0 65 2023.08.10 05:20
경기장 운영요원의 쥐 포획 작전
경기장 운영요원의 쥐 포획 작전

[대만 자유시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에서 프로야구 경기장에 쥐가 난입해 경기가 일시 중단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9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지난 7일 중부 타이중 저우지 야구장에서 열린 대만프로야구 퉁이 라이온스와 중신 브라더스의 경기에서 이 같은 해프닝이 발생했다.

이날 소동은 퉁이 라이온스의 8회 말 공격을 앞두고 야구장 외야로 쥐가 뛰어들면서 시작됐다.

대만프로야구리그(CPBL) 연맹 측은 외야에 나타난 쥐를 잡기 위해 경기장 운영직원 2명을 파견했다.

운영직원들은 쥐가 생각보다 커 준비한 종이상자로 잡기가 어렵다고 판단, 계획을 바꿔 쥐를 외야 바깥으로 내몰았다.

하지만 쥐가 당황한 듯 오히려 그라운드 중앙으로 난입해 질주하자 선수 등 총 7명이 합세해 쥐 포획에 나섰다.

2∼3분이 걸린 체포 작전이 성공리에 끝나자 관중들은 웃으며 박수갈채를 보냈다.

당시 야구장 해설위원은 "글러브로 잡는 것이 더 빠르겠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펑정민 중신 브라더스 감독은 해당 야구장에 예전부터 쥐가 많았다면서 해당 쥐가 "작은 고양이 크기와 비슷했다"고 말했다.

CPBL 유튜브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이 야구팬들에게 전해지자 야구팬들은 "너무 많이 웃었다", "빅 미키(마우스) 한 마리가 경기장 분위기를 바꿔놓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야구 경기장에 나타난 쥐 포획 작전
야구 경기장에 나타난 쥐 포획 작전

[대만 자유시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245 '벌써 너냐!' 브라질 vs 우루과이…코파 아메리카 8강 대진 확정 축구 05:23 1
49244 [프로야구 대전전적] kt 3-2 한화 야구 05:22 1
49243 KBO 복귀 노리는 요키시, 두산 입단 테스트서 최고 시속 143㎞ 야구 05:22 2
49242 헤이수스 가장 먼저 10승 고지…키움, LG 잡고 6연승 행진 야구 05:22 1
49241 김태형 롯데 감독 "타선에 확신 없었는데…팀이 점점 좋아져" 야구 05:22 1
49240 황성빈·장현식·송성문·박지환, 프로야구 올스타전 막차 탑승 야구 05:22 2
49239 K리그1 제주, 서드 유니폼 '별을보라' 공개 축구 05:22 1
49238 부상 복귀 후 평균자책점 7.09…두산 알칸타라, 또 조기 강판 야구 05:22 2
49237 염경엽 LG 감독 "스퀴즈 땐 주자 죽더라도 홈 들어가는 게 기본" 야구 05:22 2
49236 '강력한 최하위' 키움…홍원기 감독이 꼽은 후반기 승부처는 야구 05:22 1
49235 춘천 라비에벨 듄스 코스, 골프 라운드+EDM 파티 골프 05:22 1
49234 [프로야구 창원전적] NC 4-1 SSG 야구 05:22 1
49233 [프로야구 고척전적] 키움 4-1 LG 야구 05:21 1
49232 엄지성, 잉글랜드 2부 스완지 시티로…광주FC 공식 발표 축구 05:21 1
49231 KIA, 삼성에 또 역전승…양석환·양의지, 잠실 최초 만루포 2방(종합2보) 야구 05: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