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FC, 창단 3개월 만에 '내홍'…선수단, 구단주 퇴진 요구

보증업체   |   이벤트

충주FC, 창단 3개월 만에 '내홍'…선수단, 구단주 퇴진 요구

주소모두 0 100 2023.05.24 05:25
기자회견 하는 충주FC 선수단
기자회견 하는 충주FC 선수단

충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충북 충주시를 연고로 올해 2월 창단한 세미프로축구단 충주FC가 내홍에 휩싸였다.

이 구단을 이끄는 신종수 대표의 의사와 무관하게 구단 매각설이 나돌더니 선수들이 신 대표의 언사를 문제 삼아 퇴진을 요구하는 상황이 전개됐다.

충주FC 소속 선수들은 23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신 대표가 지난 16일 저녁 모 선수를 식사 자리로 불러 팀 내부 사안에 관해 이야기했는데, 그 내용을 전해 들은 동료 선수들이 심한 정신적 충격과 함께 선수 생활에 심각한 위기를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신 대표가 '감독과 코치, 선수 몇 명이 나를 몰아내려고 모사를 꾸미고 있다'는 등 감독과 선수 사이의 신뢰를 깨뜨리고 불화를 조장하는 여러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다.

이로 인해 한 코치는 충격을 받고 사직 의사를 밝힌 상태라고 선수들은 덧붙였다.

선수들은 "신 대표의 발언 내용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면서 신 대표의 사과와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이러한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훈련 불참과 경기 보이콧 등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신 대표가 선수와 코치진의 3월과 4월 급여를 체불하는 등 운영난에 처하면서 충주FC 매각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신 대표는 "공개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이유로 급여가 밀렸으나 이달 중순 주소모두 지급했다"며 "최근 나돈 매각설도 내 의사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축구를 좋아해 충주FC를 떠맡았고, 시민의 사랑을 받는 구단을 만들겠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면서 "지금까지는 사비만으로 구단을 운영해 왔으나 앞으로는 기업 후원을 적극 유치해 구단 발전을 꾀하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365 롯데 오픈에서 우승한 이가영 이가영, 연장전 끝에 KLPGA 투어 1년 9개월 만에 우승(종합) 골프 05:23 0
49364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된 홍명보 울산 HD감독 외국인만 100명가량 들여다본 축구협회…결국 돌고돌아 홍명보 축구 05:23 0
49363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된 홍명보 울산 HD감독 홍명보 보내는 울산 "한국축구와 K리그 발전 놓고 많이 고민" 축구 05:22 0
49362 4강 진출 확정하고서 기뻐하는 우루과이 선수들 우루과이, 승부차기로 브라질 잡고 코파 아메리카 4강 진출 축구 05:22 0
49361 8회 동점 2루타를 치고 춤추는 샌디에이고 김하성 김하성, 시즌 두 번째 3안타 폭발…8회 극적인 동점 적시타도 야구 05:22 0
49360 울산문수경기장에서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울산 HD 선수들 문수축구장 3층 좌석에 빨간색?…울산 팬들 "라이벌 색상 반대" 축구 05:22 0
49359 기뻐하는 잉글랜드 선수들 잉글랜드, 시원찮은 경기력에도 유로 4강…진땀승 거듭하며 진격 축구 05:22 0
49358 [프로축구 중간순위] 7일 축구 05:22 0
49357 김두현 전북 감독 김두현 전북 감독 "선수단 내부 문제, 봉합하고 회복하는 단계" 축구 05:22 0
49356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된 홍명보 울산 HD감독 홍명보, 흔들리는 한국 축구 사령탑으로…10년 만에 복귀(종합2보) 축구 05:22 0
49355 [KLPGA 최종순위] 롯데 오픈 골프 05:22 0
49354 [프로축구 대전전적] 대전 2-2 전북 축구 05:22 1
49353 생일 케이크 받은 손흥민 손흥민, 토트넘 합류하러 출국…이달 말 돌아와 방한경기 축구 05:21 0
49352 [프로축구 강릉전적] 강원 2-0 광주 축구 05:21 0
49351 롯데 선수단에 지급한 보약 프로야구 롯데, 후반기 열전 앞두고 선수단에 보약 선물 야구 05: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