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충북청주 첫 승 이끈 최윤겸 감독 "더 자신감 얻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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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충북청주 첫 승 이끈 최윤겸 감독 "더 자신감 얻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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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선수들 활약에 '만족'…"모범 보이는 구단 되도록 이바지"

최윤겸 충북청주 감독
최윤겸 충북청주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K리그2 '신입 구단' 충북청주FC의 역사적 프로축구 첫 승리를 이끈 최윤겸 감독은 "이겼는데 10점을 주고 싶다"며 기뻐했다.

최 감독은 1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라운드 서울 이랜드FC와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한 후 취재진과 만나 "오늘 승리로 선수들이 앞으로 더 자신감을 얻게 될 것"이라고 흡족해했다.

이어 "신생팀으로서 우리의 첫 경기였는데 승리를 가져와서 정말 기분이 좋다.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세미 프로리그이자 한국 클럽 축구 시스템의 3부 리그 격인 K3리그에서 경쟁해온 충북청주는 지난해 7월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K리그 가입을 승인받아 올해부터 2부 리그에서 경쟁한다.

2016년 충주 험멜 해체 후 광역 지자체 중 유일하게 프로구단이 없었던 충북에 7년 만에 자리 잡은 구단이 충북청주다.

이날 충북청주는 점유율(37%-63%), 슈팅 수(9-16)에서 주소모두 밀렸지만 결정력에서 앞섰다.

9개 슈팅이 주소모두 유효슈팅이었고, 그중 3개가 이랜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특히 외국인 선수 3명이 공격포인트 4개를 합작하며 활약했다.

최 감독은 "외국 선수들이 성실하고 인성 부문에서도 좋다고 판단했다. 이런 부분이 경기장에서도 발휘된 게 아닌가 싶다"며 "조르지는 체력적, 정신적으로도 힘들어 했는데 오늘 부담 없이 마루한 것 같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최 감독이 걱정한 조르지는 후반 18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상대 패스 실수를 낚아채 내달리더니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시원한 오른발 슈팅으로 데뷔골도 터뜨리는 등 펄펄 날았다.

최 감독은 "1라운드가 지나며 다른 팀들과 한 번씩은 붙어봐야 시즌 성적에 대해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성적에 대한 욕심보다는 홈 경기장에 팬들이 많이 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당장의 성과, 승리, 내 개인적 목표보다는 충북청주가 잘 운영이 돼서 사회적으로 모범을 보이는 그런 구단으로 거듭나는 데 내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생팀에 일격을 당한 이랜드의 박충균 감독은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는데도 팬들이 많이 오셨다. 승리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그래도 끝까지 따라간 점은 긍정적이다.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했다"고 격려했다.

기대를 모은 베트남 국가대표 공격수 응우옌 반토안에 대해서는 "속도가 있는 선수라서 공간이 있어야 활약할 수 있는데 먼저 실점해서 공간이 쉽게 생기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반토안은 후반 36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포인트는 작성하지 못했다.

박 감독은 "긴장도 많이 했다. 내가 봤을 때는 그렇게 크게 나쁘지는 않았다"며 "한국 축구에 차츰 적응하면 더 좋은 활약을 보일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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