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스카이힐 김해CC 매각 추진…회원들 "매각반대·불매운동"

보증업체   |   이벤트

롯데스카이힐 김해CC 매각 추진…회원들 "매각반대·불매운동"

주소모두 0 187 -0001.11.30 00:00
롯데스카이힐 김해CC에 걸린 불매운동 현수막
롯데스카이힐 김해CC에 걸린 불매운동 현수막

(김해=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20일 경남 김해시 진례면 롯데스카이힐 김해CC에 회원들이 내건 롯데CC 매각반대·불매운동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3.2.20 [email protected]

(김해=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롯데그룹이 경남 김해시에 있는 롯데리조트 산하 골프장을 매각하려 하자 골프장 회원들이 회원 권익 훼손 가능성을 우려하며 매각 반대에 나섰다.

롯데스카이힐 김해CC 운영위원회는 20일 김해CC 골프장 안에 매각철회를 요구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롯데스카이힐 김해CC는 김해시 진례면에 있다.

롯데스카이힐 제주CC·부여CC와 함께 롯데그룹 산하 롯데리조트가 소유한 국내 3개 골프장 중 한 곳이다.

롯데그룹은 2008년 10월 김해CC를 개장했다.

개장을 전후로 회원 270여명이 705억원을 내고 회원권을 매입했다.

회원들은 당시 롯데CC 회원권 가격이 주변 골프장에 비교해 훨씬 높은데도 '롯데'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으로 비싸게 회원권을 샀다고 주장했다.

롯데스카이힐 김해CC
롯데스카이힐 김해CC

[홈페이지 캡처]

롯데CC 회원 대표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는 롯데그룹이 골프장을 매각하려 한다는 소문이 돌자 지난해 11월 초 롯데그룹 회장에게 건의서를 보냈다.

운영위는 체육시설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과 해당법 시행령에 따르면 골프장 등 체육시설 회원 권익에 관한 사항은 운영위원회와 미리 협의하도록 해야 한다고 규정하지만, 롯데그룹은 김해CC 매각을 진행하면서 회원 권익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운영위는 롯데그룹이 회원 동의 없이 김해CC 매각을 추진하는 점, 매각 후 현재 회원제에서 대중제 골프장으로 전환하면 회원 권익 훼손 가능성이 있는 점 등을 거론했다.

운영위는 회원들뿐만 아니라 김해CC 직원들도 매각으로 고용불안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운영위는 롯데그룹이 김해CC 매각을 계속 추진한다면 롯데 상품·서비스 불매운동, 매각금지 가처분 신청 등 소송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롯데리조트 관계자는 "리조트가 바로 옆에 있는 제주CC·부여CC와 달리 김해CC는 골프장만 있어 본업인 호텔업과 시너지효과가 없어 매각을 추진 중이다"며 "김해CC 회원 권리가 변동되지 않도록 최적의 매수인과 매각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답변했다.

롯데스카이힐 김해CC에 걸린 매각반대 현수막
롯데스카이힐 김해CC에 걸린 매각반대 현수막

(김해=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20일 경남 김해시 진례면 롯데스카이힐 김해CC에 회원들이 내건 롯데CC 매각반대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3.2.20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275 박현경에게 밀렸던 윤이나·최민경, 롯데오픈 첫날 8언더파 선두(종합) 골프 05:22 4
49274 [프로야구전반기] ①역대급 레이스가 낳은 관중 폭발…1천만 시대 눈앞(종합) 야구 05:22 3
49273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논란'에 시민단체 토론회…"본질은 폭력" 축구 05:22 3
49272 키움 홍원기 감독, 외인 삼총사 활약에 활짝 '중식당 회식 효과' 야구 05:22 3
49271 [프로야구 대구전적] KIA 8-3 삼성 야구 05:22 4
49270 디펜딩챔프 LG, 전반기 2위로 마감…키움 연승 행진에 제동 야구 05:22 4
49269 여자골프 김효주 "도쿄 때는 너무 긴장…파리서 금메달 따고파" 골프 05:22 3
49268 프로야구, 역대 최소 경기 600만 관중 돌파…12년 만의 신기록 야구 05:22 3
49267 '고군분투' LG 유영찬, 전반기 마지막 경기서도 5아웃 세이브 야구 05:22 3
49266 김승연 회장, 한화 선수단에 스마트 TV 지급…5천만원 규모 야구 05:22 3
49265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6-3 롯데 야구 05:22 3
49264 김하성, 기록 정정으로 도루 삭제되자 곧바로 '2도루'(종합) 야구 05:21 4
49263 '9회 5득점' KIA, 사흘 연속 뒤집기…7년 만에 전반기 1위 마감 야구 05:21 4
49262 K리그2 부산, 전북 공격수 이준호 임대로 영입 축구 05:21 3
49261 [프로야구전반기] ②최정·손아섭, 통산기록 새역사…최고 히트상품은 김도영(종합) 야구 05:2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