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예산 투입 골프장 계약해지 놓고 소송전 갈 듯

보증업체   |   이벤트

울진군 예산 투입 골프장 계약해지 놓고 소송전 갈 듯

주소모두 0 206 -0001.11.30 00:00

운영업체 "일방적 해지 통보는 위법…협의 안 되면 소송"

울진마린CC
울진마린CC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진=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울진군이 군 예산을 투입한 골프장 운영업체에 계약 해지를 통보한 데 대해 업체가 반발하면서 법적 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울진마린CC 골프장 운영사인 비앤지는 울진군의 계약해지 통보가 법에 어긋난다고 13일 주장했다.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따라 계약을 취소하려면 적법한 사전 통지, 의견청취 등이 있어야 함에도 적법한 청문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울진군은 원전 지원금 545억원과 자체 예산 272억2천900만원 등 총 817억2천900만원을 들여 2017년 9월부터 2022년 5월까지 매화면 오산리 일원에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만들었다.

군은 클럽하우스와 숙박시설인 골프텔을 민간에 맡겨 짓고 골프장 운영을 맡기기로 했다.

이에 2021년 4월 26일 비앤지와 클럽하우스, 골프텔 건립을 조건으로 울진마린CC 골프장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비앤지는 애초 지난해 4월까지 짓기로 했으나 원자재 수급난 등으로 군과 협의해 8월로 준공 기간을 미뤘다가 다시 12월로 연기했지만 완공하지 못했다.

이에 군은 지난 3일 울진군민간위탁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7일자로 비앤지 측에 계약 미이행에 따른 관리운영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비앤지 관계자는 "클럽하우스 공사 기간을 정하는 것은 협의 사항이지 강제 사항이 아님에도 울진군이 공사 기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며 "공정률이 90%인 만큼 소송보다는 적절한 협의점을 찾기를 바라지만 그럼에도 계약해지 결정을 강행한다면 행정소송이나 민사소송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울진군으로서는 이미 계약 해지를 통보한 만큼 비앤지 측 견해에 일일이 말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275 박현경에게 밀렸던 윤이나·최민경, 롯데오픈 첫날 8언더파 선두(종합) 골프 05:22 5
49274 [프로야구전반기] ①역대급 레이스가 낳은 관중 폭발…1천만 시대 눈앞(종합) 야구 05:22 5
49273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논란'에 시민단체 토론회…"본질은 폭력" 축구 05:22 4
49272 키움 홍원기 감독, 외인 삼총사 활약에 활짝 '중식당 회식 효과' 야구 05:22 5
49271 [프로야구 대구전적] KIA 8-3 삼성 야구 05:22 7
49270 디펜딩챔프 LG, 전반기 2위로 마감…키움 연승 행진에 제동 야구 05:22 6
49269 여자골프 김효주 "도쿄 때는 너무 긴장…파리서 금메달 따고파" 골프 05:22 4
49268 프로야구, 역대 최소 경기 600만 관중 돌파…12년 만의 신기록 야구 05:22 5
49267 '고군분투' LG 유영찬, 전반기 마지막 경기서도 5아웃 세이브 야구 05:22 6
49266 김승연 회장, 한화 선수단에 스마트 TV 지급…5천만원 규모 야구 05:22 6
49265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6-3 롯데 야구 05:22 5
49264 김하성, 기록 정정으로 도루 삭제되자 곧바로 '2도루'(종합) 야구 05:21 7
49263 '9회 5득점' KIA, 사흘 연속 뒤집기…7년 만에 전반기 1위 마감 야구 05:21 7
49262 K리그2 부산, 전북 공격수 이준호 임대로 영입 축구 05:21 4
49261 [프로야구전반기] ②최정·손아섭, 통산기록 새역사…최고 히트상품은 김도영(종합) 야구 05: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