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 버디' 정윤지,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우승 향해 질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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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 버디' 정윤지,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우승 향해 질주(종합)

주소모두 0 558 2022.09.17 17:49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3R 선두…박민지·이소영 1타차 추격

정윤지의 드라이버 스윙.
정윤지의 드라이버 스윙.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올해 첫 우승을 따내며 불쑥 성장한 정윤지(22)가 메이저대회 우승까지 바라보게 됐다.

정윤지는 17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로 선두에 나섰다.

박민지(24), 이소영(25)을 1타로 따돌린 정윤지는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지 넉 달 만에 두 번째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장식할 기회를 잡았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임희정(22), 유해란(21)과 함께 출전했던 정윤지는 2020년 KLPGA투어에 데뷔해서는 지난 2년 동안 기대보다 밑도는 성적에 그쳤다.

그러나 첫 우승 물꼬를 튼 올해는 우승뿐 아니라 준우승과 3위 한번을 포함해 톱10에 여섯 차례나 이름을 올리며 상금랭킹 9위의 정상급 선수로 거듭났다.

선두 이소영에 3타 뒤진 3위로 3라운드에 나선 정윤지는 1번 홀(파5) 3퍼트 보기로 출발은 좋지 않았다.

8번 홀(파4)에서 1.5m 버디를 잡아내 만회한 정윤지는 13번(파3), 14번(파4), 15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뽑아내 선두로 치고 나갔다.

나란히 이어진 파3, 파4, 파 5홀에서 주소모두 버디를 잡는 이른바 '사이클 버디' 행진을 벌였다.

정윤지는 "첫 홀에서 퍼트 실수로 화도 났지만 차분하게 플레이를 하자고 다독였더니 이렇게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면서 "공격적으로 쳤던 1, 2라운드와 달리 오늘은 안전한 플레이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 때 공동 2위를 했던 정윤지는 "그떄는 너무 욕심을 부렸다. 욕심 부리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내일 우승을 하고 못 하고는 운과 지금까지의 내 노력에 달렸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린을 읽는 박민지.
그린을 읽는 박민지.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소영은 버디 1개에 보기 2개를 곁들이며 1타를 잃었고, 박민지는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버디 1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73타를 쳐 선두에서 밀려난 이소영보다 박민지가 아쉬움이 더 큰 3라운드였다.

박민지는 12번 홀까지 버디 4개를 잡아내며 3타를 줄여 선두를 꿰찼지만 15번 홀(파5) 더블보기에 발목이 잡혔다.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이 너무 짧게 날아간 게 화근이었다.

핀까지 190m를 남긴 채 친 세 번째 샷이 물에 빠져 2타를 잃었다.

정윤지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한 박민지는 17번 홀(파4)에서 티샷이 깊은 러프에 들어가 또 1타를 잃었다.

3라운드에서 동반 경기를 펼친 정윤지와 박민지, 이소영은 최종 라운드에서도 우승을 놓고 챔피언조 맞대결을 벌인다.

평균타수 1위를 달리는 박지영(26)이 1언더파 71타를 쳐 4위(1오버파 217타)에 올랐다.

대상 포인트 1위 유해란(21)은 데일리베스트 스코어 4언더파 68타를 때려 정윤지에 5차 뒤진 공동 5위(3오버파 219타)로 뛰어올랐다.

3타를 줄인 임희정(22)과 2언더파 70타를 친 홍정민(20)도 공동 5위 그룹에 합류했다.

전인지(28)는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20위(6오버파 222타)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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