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t, 안방서 LG에 반격…4강 PO '최종 5차전 가자'

프로농구 kt, 안방서 LG에 반격…4강 PO '최종 5차전 가자'

주소모두 0 83 04.23 05:23
슛하는 허훈
슛하는 허훈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2일 경기도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수원 KT 소닉붐과 창원 LG 세이커스의 경기. KT 허훈이 슛하고 있다. 2024.4.22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수원 kt가 4강 플레이오프(PO)를 최종 5차전까지 끌고 갔다.

kt는 22일 경기도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홈 4차전 창원 LG와 경기에서 89-80으로 이겼다.

1승 2패 벼랑 끝에서 한숨을 돌린 kt와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따낼 기회를 살리지 못한 LG는 24일 오후 7시 장소를 경남 창원체육관으로 옮겨 5차전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이 경기에서 이긴 팀이 27일부터 이미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있는 부산 KCC를 상대로 7전 4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프로농구 4강 PO가 최종 5차전까지 간 것은 2020-2021시즌 KCC와 전자랜드(KCC 3승 2패) 경기 이후 이번이 3년 만이다.

6강 PO까지 범위를 넓히면 지난 시즌 6강에서 캐롯과 현대모비스(캐롯 3승 2패)가 5차전 접전을 벌인 바 있다.

슛하는 배스
슛하는 배스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2일 경기도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수원 KT 소닉붐과 창원 LG 세이커스의 경기. KT 배스가 슛하고 있다. 2024.4.22 [email protected]

경기 내용은 3차전과 비슷했다. 그러나 결과는 3차전과 달리 이번에는 kt가 웃었다.

3차전에서는 경기 내내 kt가 리드를 지키다가 4쿼터 막판 LG에 추격을 허용했고, 결국 경기 종료 직전 윤원상의 결승 버저비터 3점슛으로 LG가 승리를 가졌다.

이날도 경기 내내 kt가 앞서 나가면서 주도권을 틀어쥐었다.

그러나 이날 LG는 골밑 전력의 핵심 아셈 마레이가 경기 종료 7분 48초를 남기고 5반칙 퇴장당하면서 뒷심이 부족해졌다.

마레이는 이미 3쿼터 도중 4번째 반칙으로 파울 트러블에 걸렸고, 반면 1쿼터에만 반칙 3개를 저지른 kt 패리스 배스는 이후로는 반칙 없이 끝까지 코트를 지키면서 양 팀의 희비도 엇갈렸다.

LG는 마레이가 5반칙 퇴장당한 뒤 10점 차까지 벌어졌다가 다시 양홍석과 양준석의 속공이 연달아 이어지며 78-73까지 따라붙었다.

LG로서는 다시 3차전과 같은 결과에 대한 희망을 품어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때 남은 시간이 5분이었다.

그러나 kt는 배스가 해결사로 나섰다.

곧바로 2득점으로 다시 7점 차로 만든 배스는 이어 자유투 1개, 3점슛으로 4점을 연달아 보태 종료 3분 14초 전에는 84-73,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어 LG 추격세를 확실히 차단했다.

배스는 종료 2분 39초를 남기고 이번엔 87-75로 12점 차를 만드는 3점포를 다시 터뜨리며 고비 때 9점을 혼자 내리 책임졌다.

kt는 배스가 32점, 14리바운드, 4스틸을 기록했고 허훈도 18점을 보태며 '원투 펀치'가 활약했다.

LG는 양홍석이 18점으로 분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155 배소현, E1 채리티오픈 2타차 선두…154번째 대회서 첫승 도전 골프 05.26 55
49154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6-2 두산 야구 05.26 50
49153 득점왕 경쟁에 뛰어든 무고사 "이 골을 인천 팬들에게 바친다" 축구 05.26 84
49152 KIA, 두산 꺾고 4연패 탈출-1위 수성…양현종 7이닝 비자책 쾌투 야구 05.26 40
49151 류현진, 올 시즌 6번째 퀄리티스타트…SSG전 6이닝 1실점 호투 야구 05.26 46
49150 K리그1 김천, 전북 원정서 0-0 무승부…9경기 무패 축구 05.26 64
49149 K리그2 '추락한 명가' 수원 '5연패'…이랜드에 1-3 역전패 축구 05.26 88
49148 프로야구 LG, NC 잡고 3연승 휘파람…4위 도약 야구 05.26 61
49147 눈앞에서 승리 놓친 광주 이정효 감독 "난 무실점이라 생각" 축구 05.26 58
49146 [프로야구 인천전적] 한화 4-2 SSG 야구 05.26 42
49145 [프로야구 잠실전적] LG 10-6 NC 야구 05.26 42
49144 홈 응원석 텅 빈 K리그1 인천, 극적 PK 골로 광주와 1-1 비겨 축구 05.26 67
49143 [프로축구 중간순위] 25일 축구 05.26 63
49142 시즌 마친 손흥민 "내년엔 더 성숙하고 성장하겠습니다" 축구 05.26 59
49141 K리그1 울산, 대전 4-1 잡고 4경기만의 승전고…루빅손 멀티골 축구 05.26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