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프턴 감독 "황희찬은 '톱 플레이어'…이런 선수 필요했다"

보증업체   |   이벤트

울버햄프턴 감독 "황희찬은 '톱 플레이어'…이런 선수 필요했다"

주소모두 0 2,277 2021.10.03 08:30

주장 코디 "황희찬·히메네스 호흡 환상적"

뉴캐슬전 득점 후 기뻐하는 황희찬
뉴캐슬전 득점 후 기뻐하는 황희찬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잉글랜드 무대에서 첫 멀티골을 뽑아낸 황희찬(25·울버햄프턴)의 '만점 활약'에 브루누 라즈 울버햄프턴 감독도 함박웃음을 지었다.

라즈 감독은 2일(현지시간) 영국 울버햄프턴 몰리뉴 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홈 경기 승리 뒤 인터뷰에서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했고,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에도 잘 맞는다. 우리는 그와 같은 선수가 필요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황희찬은 이날 선발로 출전해 전반 20분 선제골과 후반 13분 결승골을 책임지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왓퍼드와 4라운드에서 EPL 데뷔전을 치르며 데뷔골을 터트린 황희찬은 3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 EPL 첫 멀티 골까지 작성했다.

울버햄프턴에서 한 선수가 EPL 경기에서 전·후반 주소모두 득점한 건 2019년 1월 디오구 조타의 레스터시티전 득점 이후 처음이다.

더불어 황희찬의 두 골로 울버햄프턴은 이번 시즌 첫 홈 승리를 맛봤다.

앞서 세 차례 홈 경기에서 주소모두 무득점 패배를 당한 울버햄프턴은 이날 황희찬이 팀의 시즌 첫 홈 득점을 기록하면서 홈구장에서 승리를 따냈고, 정규리그 2연승을 달렸다.

포옹하는 황희찬과 라울 히메네스
포옹하는 황희찬과 라울 히메네스

[AP=연합뉴스]

라즈 감독은 "최고의 선수들은 경기를 즐길 줄 안다. 황희찬은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톱 플레이어'다"라며 "내가 벤피카(포르투갈)에 있을 때부터 황희찬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이전부터 그를 알고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뉴캐슬 전에 대해 "기분 좋은 90분이었다. 우리는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적절한 공간을 찾고, 두 골을 넣었다. 승리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울버햄프턴 주장인 코너 코디는 황희찬과 라울 히메네스의 '찰떡 호흡'을 극찬했다.

이날 황희찬의 두 골을 도운 건 히메네스였다. 히메네스가 찔러준 두 차례의 날카로운 패스를 황희찬이 골로 완성했다.

코디는 경기 뒤 "황희찬과 히메네스가 경기 중 연계하는 모습을 보는 건 환상적이다. 그들은 환상적인 사람들"이라며 "EPL에서 2연승은 엄청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00 루키 송가은, 하나금융 챔피언십서 첫 승…연장서 이민지 제압 골프 2021.10.03 2110
299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9-6 한화 야구 2021.10.03 2552
298 [프로야구 인천전적] kt 8-6 SSG 야구 2021.10.03 2690
297 '1회 9득점' 삼성, 19안타로 두산 두들기고 연패 탈출 야구 2021.10.03 2549
296 [프로야구 잠실전적] 삼성 13-9 두산 야구 2021.10.03 2846
295 유럽파 손흥민·황의조·김민재 5일 벤투호 합류 축구 2021.10.03 2287
294 '김경재 극장골' 제주, 성남에 2-1 승리…리그 5위 탈환 축구 2021.10.03 2365
293 여자친구 퍼터 들고나와 우승 함정우 "이 맛에 골프 치는 거죠" 골프 2021.10.03 2147
292 최정, 또 쳤다…프로통산 398호 홈런 야구 2021.10.03 2682
291 [프로축구 제주전적] 제주 2-1 성남 축구 2021.10.03 2692
290 [KPGA 최종순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골프 2021.10.03 2321
289 함정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투어 통산 2승째 골프 2021.10.03 2238
288 재미교포 김찬, 일본프로골프투어서 통산 6승 골프 2021.10.03 2309
287 AL 와일드카드 대혼전…토론토 등 4팀 희비 최종전에서 갈린다(종합2보) 야구 2021.10.03 2430
286 '우리아스 20승' 다저스, NL 서부지구 우승 불씨 안 꺼졌다 야구 2021.10.03 2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