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여제' 김연경 출국…4년 만에 중국 리그 복귀

'배구여제' 김연경 출국…4년 만에 중국 리그 복귀

주소모두 0 938 2021.10.22 13:20
태극기 들고 입장하는 김연경, 전웅태
태극기 들고 입장하는 김연경, 전웅태

(영종도=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020 도쿄올림픽 선수단 본진이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배구 대표팀 김연경과 근대5종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전웅태가 태극기를 들고 선수단과 함께 입국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1.8.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배구 여제'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이 4년 만의 중국리그 복귀를 위해 22일 출국했다.

도쿄올림픽 후 국내에서 2021-2022시즌을 대비해 온 김연경은 이날 오후 상하이로 떠났다.

김연경은 도착 후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규정에 따라 2주간 격리를 거쳐 팀에 합류한다.

김연경은 소속사인 라이언앳을 통해 "많은 고민 끝에 (중국 복귀를) 결정한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16일 개막한 V리그 여자 배구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제가 나오는 경기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힘든 상황이지만 방역수칙을 지키며 잘 다녀오겠다"고 덧붙였다.

중국리그로 4년 만에 복귀하는 김연경 출국
중국리그로 4년 만에 복귀하는 김연경 출국

[라이언앳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2005년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에 입단한 김연경은 2008-2009시즌 팀을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고 2009년 임대 선수 신분으로 일본 JT 마블러스에 입단해 국외 생활을 시작했다.

2011년까지 JT에서 뛴 김연경은 이후 터키 페네르바체(2011∼2017년)를 거쳐 중국 상하이에서 2017∼2018년 활약했다.

이어 터키 엑자시바시(2018∼2020년)와 계약이 끝나자 지난 시즌 흥국생명과 전격 계약하고 11년 만에 V리그에 복귀해 팀을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김연경은 선수 인생 마지막으로 출전한 도쿄올림픽에서 대표팀 동료들과 합심해 투혼의 배구로 일본, 터키를 연파하고 한국을 2012년 런던 대회 이래 9년 만에 올림픽 4강으로 이끌었다.

올림픽이 끝난 뒤 김연경은 대한민국배구협회와 협의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하기로 했다.

중국 여자배구 슈퍼리그는 20일 시즌을 개막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965 이틀만 쉰 kt 쿠에바스, 8일 휴식한 삼성 원태인에 판정승 야구 2021.10.31 1029
1964 K리그2 안양, 2위로 창단 첫 PO 직행…대전은 전남과 준PO 축구 2021.10.31 891
1963 [프로축구2부 창원전적] 경남 1-0 대전 축구 2021.10.31 1039
1962 [프로축구2부 안양전적] 안양 4-1 부천 축구 2021.10.31 959
1961 프로농구 SK, 연장 접전 끝에 LG 제압…4연승 단독 선두 농구&배구 2021.10.31 903
1960 [프로농구 창원전적] SK 88-85 LG 농구&배구 2021.10.31 954
1959 [KLPGA 최종순위]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골프 2021.10.31 1247
1958 쿠에바스, 초인적인 역투…막내구단 kt,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종합) 야구 2021.10.31 1002
1957 [표] 프로야구 KBO리그 역대 정규시즌 우승팀(표) 야구 2021.10.31 1121
1956 죽은 이도 살려낸 이강철 감독 '강철매직'…kt 첫 우승 이끌었다 야구 2021.10.31 994
1955 '주민규 PK 멀티골' 제주, 대구에 5-0 대승…ACL 향해 한 걸음 축구 2021.10.31 841
1954 [프로축구 대구전적] 제주 5-0 대구 축구 2021.10.31 919
1953 강원 신세계 "인종차별주의자 아냐…모든 차별에 반대" 해명 축구 2021.10.31 890
1952 배구 정지석 전여친 불법촬영 혐의 불송치…경찰 "폰 열지 못해"(종합) 농구&배구 2021.10.31 816
1951 '블로킹 15개 대폭발'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3-0 완파 농구&배구 2021.10.31 1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