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만료 앞둔 두산 김태형 감독 "감독은 돈으로 움직이지 않아"

보증업체   |   이벤트

계약만료 앞둔 두산 김태형 감독 "감독은 돈으로 움직이지 않아"

주소모두 0 323 2022.09.20 16:44

이적 루머에 발끈 "11월까지 계약 남아있어…감독은 자존심으로 하는 것"

경기 지켜보는 두산 김태형 감독
경기 지켜보는 두산 김태형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자신을 둘러싼 이적 루머에 관해 입을 열었다.

김 감독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최근 익숙하지 않은 시간을 보내는 것 같다'는 취재진의 말에 "시즌 마무리까지 팀을 잘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팀의) 구체적인 계획은 잡혀있지 않지만, 가만히 있는 사람을 두고 많은 말이 나오는 것 같다"며 "(난) 11월까지 (두산과) 계약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또한 "감독은 돈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자존심이다. 구단에서 어떤 통보가 와야 움직이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희박해졌지만, 재계약 여부에 관해선 고려하지 않고 평소처럼 팀을 이끌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경기 지켜보는 김태형 감독
경기 지켜보는 김태형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2015년 두산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태형 감독은 팀을 7년 연속 한국시리즈로 이끌며 최고의 명장 자리에 올랐다.

김 감독은 지난 2019년 KBO리그 사령탑 사상 최고액인 3년 28억원에 두산과 재계약을 맺기도 했다.

그러나 두산은 올 시즌 누수된 전력난을 이겨내지 못하고 9위까지 주저앉았다.

사실상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이 사라진 가운데, 두산과 계약이 만료되는 김태형 감독의 향후 행선지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은 이런 시선에 관해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김 감독은 "올 시즌을 마친 뒤 (팀) 구상을 다 하고 있다"며 "현재 나와 함께 생활하는 코치들도 있다. 코치들 마음도 생각해야 한다.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9200 프로배구 남자부 6개팀, '단양 프리시즌'에서 최종 점검 농구&배구 2022.09.22 389
19199 NC, 강인권 대행 체제 승률 0.538…최하위 탈출→PS진출 도전 야구 2022.09.22 339
19198 'LIV 이적설' 마쓰야먀 "난 PGA투어 소속…PGA투어에서 뛰겠다" 골프 2022.09.22 597
19197 류현진·정은원 이어…한화 '인천 출신' 스타 노리는 유상빈 야구 2022.09.22 271
19196 광주진흥중 임서진, 전국유소년야구대회서 사이클링 히트 야구 2022.09.22 288
19195 '소방관' 슈나이더의 역투…체코, 사상 첫 WBC 본선행 야구 2022.09.22 302
19194 K리그2 광주FC, 승격 자축 행사…"시민들에 자부심 줘" 축구 2022.09.22 462
19193 카타르 월드컵 응원 슬로건 '더 뜨겁게, the Reds' 선정 축구 2022.09.22 463
19192 프로농구 삼성, 아시아쿼터로 필리핀 포워드 데이비드 영입 농구&배구 2022.09.22 505
19191 WKBL '팬이 직접 쓰는 시즌 가이드북 축사' 이벤트 농구&배구 2022.09.22 469
19190 김하성, 결승 득점 포함 3타수 1안타…팀은 5연승 질주 야구 2022.09.22 297
19189 김윤식 3선발로 키운 LG, 올해 가을 야구 해볼 만하다 야구 2022.09.22 269
19188 '경기장 난입하면 1년 출입 금지'…EPL, 훌리건 제재 강화 축구 2022.09.22 443
19187 프레지던츠컵 회견장에 '온통 LIV 골프 질문' 골프 2022.09.22 580
19186 잉글랜드 주장 케인, 월드컵서 차별 반대 '원 러브' 완장 착용 축구 2022.09.22 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