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잠실야구장 일회용품 퇴출' 시범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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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잠실야구장 일회용품 퇴출' 시범사업

주소모두 0 113 2022.08.23 11:15

24일부터 한 달간 다회용기 제공…LG트윈스·두산베어스 등과 업무협약

야구장 내 다회용기 이용 모습
야구장 내 다회용기 이용 모습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앞으로 한 달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식음료를 섭취할 때는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기가 제공된다.

서울시는 24일부터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끝나는 다음 달 23일까지 잠실야구장에서 일회용품 퇴출을 위한 다회용기 이용 시범사업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LG트윈스, 두산베어스, 아모제푸드㈜, ㈜잇그린, 효성화학㈜과 '제로웨이스트 서울 조성을 위한 잠실야구장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내용은 ▲ 소비자의 다회용기 이용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 잠실야구장 내 식음료 시설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 다회용기 사용에 대한 인식 제고 및 홍보 등이다.

협약에 따라 시는 관련 정책 수립·추진, 행정적·제도적 지원 제공, 시민홍보 등을 담당한다.

잠실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쓰는 LG트윈스, 두산베어스는 구장 내 다회용기 사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홍보하고 아모제푸드는 구장 내 식음료 시설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 및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잇그린은 다회용기 공급 및 회수 등 운영 전반을, 효성화학은 다회용기 제작을 위한 원자재를 공급하고 사용 후 폐기된 다회용기를 재활용해 재생플라스틱소재(PCR-PP)로 전환하는 친환경 사업을 각각 맡는다.

관람객은 시범사업 기간 잠실야구장 내 40개 매장에서 다회용기 제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용한 다회용기는 야구장 곳곳에 비치된 반납함에 두면 되고 별도의 보증금은 없다.

잇그린은 인스타그램 계정에 해시태그와 함께 다회용기 이용 인증사진을 게시하는 참여자를 무작위 추첨해 경품을 제공하는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스포츠 시설 내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향후 모든 스포츠 시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야구장 내 다회용기 전용 회수함
야구장 내 다회용기 전용 회수함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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