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광주 광산구서 전국 외국인 노동자 축구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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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광주 광산구서 전국 외국인 노동자 축구대회 개최

주소모두 0 205 2022.09.06 16:04
이주노동자로 꾸려진 축구 동호회
이주노동자로 꾸려진 축구 동호회

[광주 광산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 광산구는 추석 연휴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는 이주노동자의 쓸쓸함을 달래고자 전국 외국인 노동자 축구대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대회는 추석 당일인 10일부터 사흘간 평동산업단지 내 축구장에서 이어진다.

태국, 중국, 우즈베키스탄(고려인), 베트남, 필리핀, 스리랑카, 네팔, 캄보디아 등 10개국 출신 이주노동자 500여 명이 참가한다.

24개 동호회가 이틀 동안 조별 예선을 거쳐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팀을 가려낸다.

우승부터 4위 팀까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게는 광산구청장배 우승컵을 준다.

광산구는 명절에도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는 이주노동자의 외로움을 달래고, 연대와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행정안전부 외국인 주민 지원 우수사례 경진대회서 우수상으로 받은 특별교부세를 대회 준비에 활용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축구를 매개로 여러 나라의 이주노동자와 주민이 화합을 다지는 작은 월드컵이 될 것"이라며 "다 같이 행복한 추석 명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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