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의 일본 투어 친선경기 가와사키전 3천만 엔짜리 NFT 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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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랑스 프로축구 명문클럽 파리 생제르맹(PSG)이 27년 만에 일본 투어에 나서면서 3억 원에 가까운 가격의 경기 입장권이 등장했다.

PSG는 이달 일본을 방문해 J1리그 세 팀과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른다.

오는 20일 가와사키 프론탈레(도쿄 국립경기장)를 시작으로 23일 우라와 레즈(사이타마 스타디움), 25일 감바 오사카(스이타 파나소닉 스타디움)와 차례로 맞붙을 예정이다.

PSG가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1995년 이후 27년 만이다.

PSG의 일본 방문에 앞서 9일부터 대체불가토큰(NFC)으로 제작된 프리시즌 투어 특별 입장권이 판매되기 시작했다.

PSG의 새 시즌 유니폼이 그려져 있는 '로열 VIP 룸 NFT 티켓'이라는 이름의 이 입장권은 경기마다 3매씩만 한정 판매하는데 가격이 무려 3천만 엔(약 2억9천만 원)에 이른다.

이 입장권에는 경기장별로 최대 10명부터 19명까지 이용할 수 있는 VIP룸이 제공된다.

아울러 티켓당 3명에게는 PSG 선수들의 VIP 파티에 참여해 함께 기념사진도 찍고 사인도 받을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PSG의 이번 일본 방문에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네이마르(브라질),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등 주축 멤버들이 동행한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호치는 "과거 유례가 없는 초고액 티켓"이라면서 "(2인용으로) 경기당 5매만 판매된 1천만 엔짜리 플래티넘 티켓은 이미 주소모두 팔렸다"고 전했다.

플래티넘 티켓 구매자들에게는 경기 중 식사 및 무료 음료, 기념품이 제공된다.

PSG 선수단 환영 및 환송 행사, 특별 기자회견, 축구 클리닉, TV 프로그램 녹화 투어(예정), 공개훈련 등에 참여할 기회도 준다. 추첨을 통해 PSG 선수의 경기 전 워밍업 모습을 그라운드에서 지켜볼 수 있는 혜택도 부여된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지난달 6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일본 국가대표팀 간 친선경기에서 가장 비싼 입장권은 1장에 3만6천 엔(약 34만4천만 원)이었다. 당시 성인용 최저가 입장권은 3천200엔(약 3만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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