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폰트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1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t wiz의 경기. 3회초 kt 공격 무사 1·2루 상황에 몰린 SSG 폰트(왼쪽)가 포수 이재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2.8.12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어깨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SSG 랜더스 외국인 에이스 윌머 폰트(32)가 1군 복귀 준비에 들어갔다.

김원형(50) SSG 감독은 25일 수원 kt wiz전을 앞두고 "폰트가 내일(26일) 불펜에서 던지는 걸 보고 복귀 시점을 잡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 시즌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153이닝을 소화하며 13승 6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 중인 폰트는 지난 19일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1군에서 빠졌다.

등판할 때마다 기본 7이닝씩 책임지던 폰트는 최근 2경기에서 대량 실점하며 2패를 당했다.

12일 인천 kt전에서 5이닝 10피안타 7실점(6자책점) 했고, 18일 인천 LG 트윈스전은 6이닝 10피안타에 홈런만 3방을 얻어맞고 또 6실점 했다.

SSG는 폰트의 복귀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

폰트를 대신해 24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에 등판한 이태양이 5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기에 완전히 몸 상태를 회복한 뒤 돌아와도 선발 로테이션에는 큰 지장이 없다.

폰트가 1군에 돌아올 수 있는 날짜는 29일이다.

SSG 구단 관계자는 "폰트가 26일 불펜에서 던지고 별문제가 없다면 한 차례 정도 더 불펜에서 던진 뒤 1군에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