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격려하는 김원형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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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은 신세계그룹과 인천광역시의 청라 돔구장 건립 합의 발표에 관해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김 감독은 24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그룹과 인천시의 돔구장 건립 계획 발표를 환영한다"며 "돔구장을 홈으로 활용하면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사라진다. 선수단은 큰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아울러 "돔구장은 선수들이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일정한 루틴대로 경기를 준비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며 "특히 장마철엔 미끄러운 그라운드 문제로 선수들이 부상 위험에 노출되는데, 이런 위험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돔구장 건립은 SSG 선수단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정규시즌의 절반을 돔구장에서 치르면 우천 취소 문제가 줄어들어 선발 투수들의 등판 로테이션이 일정하게 이뤄진다. 구단은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가 용이하다.

우천 노게임으로 인해 선발 투수의 등판 기회를 날려버리는 경우도 사라진다.

미세 먼지와 황사, 강풍, 무더운 찜통더위를 걱정할 필요도 없다.

김 감독은 돔구장 건립이 팬들의 관람 환경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원형 감독은 "팬들은 좀 더 편한 환경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든 이들이 만족할 만한 좋은 경기장이 지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인천시와 신세계 그룹은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2만석 규모 멀티 스타디움 돔구장을 신속하게 건립하기로 합의했다.

SSG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은 "청라 돔구장의 조속한 추진을 통해 인천이 다른 지방자치단체보다 앞서 돔구장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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