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박신지, 다시 불펜으로 이동…"스탁 곧 로테이션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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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박신지, 다시 불펜으로 이동…"스탁 곧 로테이션 합류"

주소모두 0 216 2022.09.14 16:45
역투하는 박신지
역투하는 박신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3회초 두산선발 투수 박신지가 역투하고 있다. 2022.9.13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쏠쏠한 활약을 펼친 두산 베어스의 우완투수 박신지(23)가 다시 불펜으로 보직 이동한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박신지는 어제 LG전에서 꽤 안정적으로 던졌다"며 "근래 들어 가장 좋은 투구를 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다만 선발 등판 기회를 더 줄 것인지 묻는 말엔 "(손가락 물집 증세로 로테이션에서 빠졌던) 로버트 스탁이 곧 합류할 예정이라서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선발 등판 기회를 추가로 얻진 못하지만, 박신지는 전날 LG전에서 훌륭한 투구 내용으로 기대를 높였다.

5이닝을 6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잘 막았다.

박신지가 5이닝 이상 투구해 1자책점 이하로 틀어막은 건 올 시즌 두 번째다.

김태형 감독은 "박신지의 투구 내용이 많이 좋아졌다"며 "다만 결정적인 상황에서 제구가 조금 흔들린 것은 아쉽다. 제구력이 떨어지면 전력투구를 하기 어렵고, 이에 따라 경기 상황이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전날 LG에 0-5로 패하면서 올 시즌 70패(50승 2무)째를 기록했다.

'전통의 명가' 두산이 한 시즌 70패를 찍은 건 2011시즌(61승 2무 70패) 이후 11년 만이다.

김태형 감독은 이에 관해 "지금은 상황이 좋지 않다"며 "지는 경기가 많아지니 어쩔 수 없다"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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